와인비전 WSET 1&2단계 첫째 날: 쉬라와 리슬링, 주정강화주와 증류즈를 알아보자!

와인은 마셔봐야 안다지만 와인을 어정쩡하게 알기보단 더 확실하게 배워(&마셔)보는 게 좋겠다는 판단하에 와인자격증 과정인 WSET에 등록했다.

그냥 단발성으로 사진만 띡 인스타에 올려도 되겠지만...#와인 #와인스타그램

복습한다는 의미로 이렇게 포스팅으로 올려보기로 한다.








총 11회 과정인데 난 주말집중반이므로 오전&오후에 두 강의를 듣는다.

시음이 하루에 두 번이나!!






수업은 포도품종에 대해 배우고 난 다음 시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쉬라, 그르나슈, 리슬링 등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와인 라벨을 보고 산지와 등급, 지역을 유추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얻었...(복습을 해야겠지만)

목차는 

I. 쉬라

1. 쉬라의 특징, 기후에 따른 풍미, 양조 기법
2. 그르나슈 특징, 풍미, 블렌드 (GSM)
3. 프랑스 북부와 남부 론 + 라벨 용어 (지역 - Villages - Cru)
4. 스페인 프리오랏, 리오하, 나바라
5. 호주의 쉬라

II. 리슬링
1. 리슬링의 특징
2. 기후에 따른 풍미
3.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의 리슬링
4. 독일의 리슬링 라벨 용어 (Kabinett - Spatlese - Auslese - Beerenauslese - Trockenbeerenauslese - Eiswein)

전직 고시러로서 목차 잡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그리고 테이스팅 전 아로마키트로 냄새를 맡아보며 저런 향들이 와인에서 진짜 날지 향기를 학습해본다.

아로마키트 가지고 싶어...방금 찾아봤는데 마스터 아로마키트가 310유로네 하하 시발...

일단 저 키트를 구매할 수 없으니 매주 토요일마다 열심히 킁킁대보기로 한다.









처음엔 블라인드로 다 서빙되고 직접 색깔과 향기 맛 등을 워크북에 적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그다음 선생님께서 와인을 진열해주고 같이 테이스팅하는 시간을 가진다.

물론 다 마시면 취하니 적당히 테이스팅하고 뱉어내거나 아님 나처럼 많이 마시면 된다.(응?!)

재미있었던 게 바디감에서 선생님이랑 내 진단이 차이가 좀 나서 바디감에 대한 접근을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 Weingut Karl Erbes Urzinger Wurgarten Riesling Kabinett Mosel 2015
-> Kabinett에서 당도가 낮은 하급 리슬링임을 유추해낼 수 있다.

2. Yalumba 'Y Series' Riesling 2016 (남호주)

3. Domaine de Coste Chaude Cotes du Rhone Florilege 2015
-> "꼬트 뒤 론"이라는 지역이 나와있으므로 하급 남부 론임을 유추할 수 있다.

4. Jean-Paul Chateauneuf-du-Pape 2014
-> Chateauneuf-du-Pape가 남부 론의 cru지역이므로 상급의 남부 론 와인임을 알 수 있다.

5. Paul Jaboulet Aine Crozes Hermitage Les Jalets 2014
-> Crozes Hermitage가 북부 론의 크뤼 지역이므로 상급의 북부 론 와인임을 알 수 있다.
더하자면 Crozes Hermitage는 Hermitage와 Cote Rotie보다 품질이 떨어지지만(햇빛을 덜 받는 지형이라) 북부론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다.

6. Handpicked Regional Selections Shiraz 2013
-> Shiraz에서 호주 와인임을 알 수 있다.






순서대로 테이스팅노트를 나열해보자면...(좌-->우)

1. Weingut Karl Erbes Urzinger Wurgarten Riesling Kabinett Mosel 2015

- 색: 맑은 레몬색
- 후각: 깨끗, 강도 중간, 감귤, 레몬, 청사과, 복숭아, 싸한 느낌(=휘발유)
- 미각: 당도 미디엄-드라이, 산도 높음(당도 때문에 잘 못 느낌), 바디 가벼움, 여운 중간, Honey Suckle(Honey는 더 달 때)

2. Yalumba 'Y Series' Riesling 2016 (남호주)
- 색: 맑은 레몬색
- 후각: 약간 스모키, 강도 중간, 라임, 백도, 휘발유
- 미각: 드라이, 산도 높음 (단맛이 없어 더 느껴짐), 바디 중간, 여운 중간
- Comment: 별 특색 없는 와인

3. Domaine de Coste Chaude Cotes du Rhone Florilege 2015 

- 색: 맑은 자주색, 중간 강도
- 후각: 깨끗, 강도 중간, 후추
- 미각: 백후추맛이 목젖을 때림, 드라이, 산도 중간, 타닌 중간, 풀바디, 여운 중간
- Comment: 그르나슈 베이스임을 알 수 있는 딸기향이 혼자 시음할 땐 나지 않았는데 선생님과 2차 시음할 때 올라옴-> 시간이 지나면서 열린 것으로 판단.

4. Jean-Paul Chateauneuf-du-Pape 2014

- 색: 맑은 자주, 중간 강도
- 후각: 깨끗, 강도 라이트, 라즈베리, 백후추, 감초, 정향, 토스티, 바닐라
- 미각: 드라이, 산도 중간, 타닌 중간, 풀바디, 여운 중간

5.  Paul Jaboulet Aine Crozes Hermitage Les Jalets 2014

- 색: 맑은 자주, 중간 강도
- 후각: 강렬한 블랙베리, 블랙체리, 후추향, meaty
- 미각: 흑후추맛, 드라이, 산도 높음, 중간바디, 여운 중간

6. Handpicked Regional Selections Shiraz 2013

- 색: 맑은 자주, 진함
- 후각: 강렬함, 감초, 다크초콜릿, 커피
- 미각: 드라이하지만 밸런스 좋음, 산도 중간-라이트, 풀바디, 코코넛, hint of honey

그르나슈 베이스 쉬라 조합(GSM)인 3,4번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고, 온난한 기후의 쉬라와 더운 기후의 쉬라인 5,6번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다. 맛 보면서 꿀꺽꿀꺽 마심...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 근처에 있는,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진미평양냉면에 갔다.

와인 많이 마시고 가니 식욕이 업되어서 예정에 없던 제육 반을 시켰다.









냉면도 먹어주고~

근데 난 을지면옥이 더 좋다...

그래도 맛있었다.










오후 수업에는 주정강화와인과 증류주를 배웠다.

목차는 

I. 주정강화 와인
1. 쉐리 (발효 후 주정 강화) - 스페인 헤레즈지역
1) 품종
2) 드라이 쉐리 (Fino, Amontillado, Oloroso)
3) 스위트 쉐리 (Pale Cream, Medium, Cream, Pedro Ximenez)
4) 생산 공정

2. 포트 (발효 전 주정 강화) - 포루투갈 도우로 지역
1) 생산
2) 포트 스타일
i) 루비: 루비, 리저브, LBV (투리가 나시오날 베이스)
ii) 빈티지 스타일 포트 (숙성 잠재력 뛰어남)
iii) Tawny 스타일: 토니(3yrs), 리저브 토니(7yrs&up), 숙성기간 명시(10,20,30,40)

II. 증류주: 주 원료가 뭔지 잘 알아야 한다.
1. 방식: 단식, 연속식
2. 와인 증류: 브랜디, 코냑(오크 숙성) VS->VSOP->XO(나폴레옹) 갈수록 숙성기간 길고 상급
3. 위스키: 스카치 싱글몰트(이탄), 그레인, 블렌드(몰트+그레인), 북미(버번,테네시)
4. 럼: 화이트, 골든, 다크
5. 테킬라: 블랑코, 호벤, 레포사도, 아녜호 (e.g. Patron Anejo)
6. 보드카
7. 진
8. 리큐어









하핳...오전에 마시고 오후에 마실 수 있다니 행복하다...










1. Gonzalez Byass Tio Pepe Fino Muy Seco Sherry 
-> Fino품종이므로 드라이한 쉐리임을 알 수 있다. (Muy Seco = 매우 드라이하다는 뜻)

2. W&J Graham's Late Bottled Vintage Port 2009
-> LBV이므로 루비 스타일 포트임을 알 수 있으며, 4~6년 후 병입된 투리가 나시오날 베이스임을 알 수 있다.

3. 스미노프

4. Bomby Saphire London Dry Gin
-> 런던 드라이 진이므로 단식 증류기에서 재증류했음을 알 수 있으며, 증류 후에는 첨향하지 않는다.

5. Remy Martin VSOP
-> 꼬냑 VSOP 이므로 중급정도 됨을 알 수 있다.

6. Ballantines Blended Scotch Whisky 12yrs
-> 블렌드이므로 몰트+그레인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으며, 스카치 위스키이므로 최소 3년 간 스코틀랜드에서 증류 및 숙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증류주를 시음할 때 주의할 점은 향기를 바로 맡으면 후각이 마비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물을 1:1비율로 희석시킨 후 향기를 맡는다고 한다.






1. Gonzalez Byass Tio Pepe Fino Muy Seco Sherry 
- 색: 맑은 레몬
- 후각: 중간, 약초, 계핀, 바닐라, 옼, 레몬, 청사과, 백도, 견과류, 아몬드, 피스타치오
- 맛: 드라이, 라이트바디, 산도 중간, 여운 중간 약초맛
- Comment: 한약 먹는 느낌이라 영 내스타일이 아니었지만 치즈와 같이 마시니 꽤 잘 어울렸다. 앤초비, 홍어, 올리브와도 잘 어울린다고 한다.

2. W&J Graham's Late Bottled Vintage Port 2009

- 색: 진한 자주색
- 후각: 깨끗하고 강렬한 블랙베리, 스모키, 아이리스
- 미각: 당도 높음, 타닌 높음, 산미 중간, 풀바디, 여운 중간
- Comment: 꽤 맛나던...추운 겨울에 사랑하는 사람과 (하지만 없지...) 마시고 싶은 맛이었다.

3. 스미노프

4. Bomby Saphire London Dry Gin

3번 4번은 학생일 때 하도 많이 마셔서 굳이 더 시음할 필요성을 못 느꼈고...

5. Remy Martin VSOP -> Hennessy XO가 마시고 싶어지는 맛이었다...

6. Ballantines Blended Scotch Whisky 12yrs -> 선생님께서 여기에서 나는 이탄향을 잘 느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위스키의 주 원료인 보리에서 당도를 뽑기 위해 이탄을 쓰기 때문)이탄향은 아스팔트향과 비슷하다고 한다.


쨌든 치열하게 보고, 맡고, 맛보다 보니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렸다.

비싼 학원비 때문에 고민하고 학원 전날 밤까지 연장근무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오느라 힘들었지만 여러가지 와인을 한꺼번에 비교시음하고 전문가에게 배우니 전혀 아깝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빨리 다음주 토요일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효 다 쓰고나니 힘들구나...내일 출근 준비나 해야지...

그렇게 와인향이 날리는 강남의 저녁이 시작되고 있었다.












김호윤, 문승주 셰프의 화식우 팝업 디너를 경험하다! @월향 소로리

휴일이다.회사에서 화식우 팝업을 진행한다기에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날짜도 맞고 직원혜택도 받아서 다행히 막차 타고 참석할 수 있었다.오랜만에 미쿡에서 귀국한 야심찬 뉴요커인 고딩동창 준키와 함께하기로 한다.장소는 소로리 라이스랩(rice lab) 월향.전체적인 분위기는 월향 광화문점보다 밝은 편이었다.대표님께서 설명해주셨는데, 여기는 농림축산부의... » 내용보기

두 번은 먹지 않을 맛, 멕시카나 치토스치킨

하도 회사에서 튀긴 걸 많이 먹다보니 한동안 치킨이 안 땡겼었는데 돈이 텅장에 남아있으니 치킨 생각이 안 날 수 없는 거다.그래서 치킨을 먹어볼까 하던 중 눈에 띄는 게 있었다.그 이름하여 멕시카나의 치토스치킨질러본다.치토스치킨 박스로 온다.옆엔 엔젤코코소스와 치킨무를 준다.박스를 열어보니...딱 봐도 화학물질 덩어리가 덕지덕지 붙어있다.생각이 든다.아... » 내용보기

본격 외로운 직딩의 와인부림: 가성비 좋은 화이트, Romaine Duvernay Cotes du Rhone Blanc 2013

일요일이다.회사가 좀 일찍 끝난다.이럴 땐 시원한 와인이나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기로 한다.Romain Duvernay Cotes du Rhone 2013.론 지방 와인은 저번의 벙뚜도 그렇고 단일품종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품종을 혼합해서 개성있는 와인을 내놓는다는 느낌을 받았다.이녀석도 단일품종이 아니고 남부 론 블렌드로, 주로 그르나슈 블랑, 마르잔이... » 내용보기

본격 외로운 직딩의 와인부림: 말벡이 좋아(Catena Zapata Catena Malbec 2015)

휴일에 와인이 빠지면 섭하다.이번엔 말벡을 마셔보기로 한다.Catena Zapata "Catena: Malbec 2015까테나 자파타에서 만든 까테나 말벡이다.1902년부터 만들었다는데~지금은 5세대에서 만들고 있다.말벡은 프랑스 서부에서 유래한 포도품종인데, 이제는 아르헨티나 (주로 멘도사 지방)의 대표 와인포도품종으로 유명하다.우선 코르크를 빼고 향... »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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