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원정대가 된듯한 몇일...과테말라에서의 열넷,다섯,여섯번째 날 과테말라 '10

<과테말라 여행기 카테고리로 가기>










여기서부터는 여행이 아니라 과테말라시티에서의 일상생활이다.
미국에서 새 학기를 시작하기 전 재충전을 했던 나날들을 쭉 나열해 본다.







※주의: 배고플때 절대로 보지 말것...포스트를 읽고 침이 과다분비되서 입안 전체가 녹아버려도 절대 올시즌의 책임없음※










<열네번째 날>


여행이 끝나도 우걱우걱은 계속된다....
오늘 들릴 곳은 과테말라에서 가장 맛있는 오물렛을 판매한다는 카피스타노.





















이 레스토랑의 특이점은 오전에는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고, 저녁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우리가 오늘 먹을 음식은 오물렛.
























오물렛을 주문하면 커피가 기본으로 따라나온다.
역시나 맛있음


























나왔다.
아마 한국이나 미쿡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게 보이는 이 크림소스를 얹은 오물렛이 바로 가장 인기메뉴인 Eifel Omlette이다.
크림소스라서 느끼할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새콤달콤한 소스와 두개의 계란, 버섯,양파 등을 넣어서 만든 이 오물렛은
독특한 개성과 더불어 오물렛의 보드라운 맛을 표현해준다.
가끔 음식의 독특함을 지나치게 강조해서 음식 본래의 맛을 표현하는데 실패하는 레스토랑이 몇몇 있는데
이곳은 딱 조화가 맞는듯.







나이프로 자르니 사진을 찍느라 약간 식어버렸다.
눈물이 난다.
눈물을 흘리면서 먹는다.





우걱우걱

















전쟁의 잔해 뒤에 피처럼 남아있는 저 갈색 소스는 스테이크 소스가 아니라
수제 핫소스이다.
오물렛의 새콤달콤한 소스에 약간 매운풍이 가미되어 또다른 맛을 내준다.



















오물렛을 해치운 뒤 커피를 사기위해 들린 커피전문점.
커피의 질을 자랑하기라도 하는듯
형형색색의 포장지로 커피를 포장해놓지 않고
단순하게 나사(NASA)우주여행사들이 쓸법한 진공포장 백에 담아져 있다.
뒤에 특이한 구멍 비스무리한 것이 있어서 커피 향을 맡게끔 되어 있는데,
커피의 향이 참 좋다.






















저녁은 오소리형집에서 삼겹살로.
먹고, 먹고, 또 먹고, 우걱우걱....
올시즌이 과테말라에서 굶었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5:0 대승리를 거뒀다는 말과 똑같을 것이다.
마이클잭슨이 무덤에서 살아나왔다는 소리와 일맥상통이다.


























<열다섯번째 날>




그렇다.
과테말라에서 쉬는날=먹는날이다.
여행사진이 없으니 쭈욱 먹는사진들만 나올듯.
오늘의 점심은 타코 텐토 (Taco Tento)에서 먹기로 한다.
저번에 타코 인에서 먹은것을 과테말라 여행 첫째날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그곳은 패스트 푸드 형식으로 나왔다면, 이곳은 레스토랑 분위기이다.
어쨌든 기본셋팅


















무엇무엇을 하면....행복한 심장(마음) 이라고 적혀있다.
앞에 파트는 스페인어 부족으로 해석하지 못했다.
스페인어 공부가 더 필요한 현실




























타코와 먹을 맥주를 시킨다.
도라다 드래프트 (Dorada Draft)
밀러 하이라이프 (Miller High Life) 맛과 비슷하다.
맛있다.


























몇분쯤 기다리다 보니 모듬 타코가 나온다.
소고기, 양고기, 닭, 돼지고기, 양파피망볶음등이 나오고 가운데에는 치즈를 주는 형식이다.





















같이 시켰던 그링가 (Gringa) 퀘사디야.
라틴아메리카 음식으로 또르띠야 사이에 고기와 치즈를 넣고 구운 건데,
서부문명의 그릴드 샌드위치 쯤으로 보면 된다.
이름이 특이한데, 그링가라는 말은 우리나라의 '짱께'나 '쪽바리'같이 라틴사람들이 외국인 (특히 미국인)을 가리켜 부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우걱우걱


















다른 문명끼리 바다와 육지로 몇백키로미터식이나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문명마다 비슷한 음식이 있다는 것은 참 신기한 일이다.
고기,양파,토마토,치즈,소스를 얹어서 싸먹으면 타코정복 완료.























하늘이 참 아름답다.


























<과테말라에서의 열여섯번째 날>

오늘은 첫째날에 아바타를 봤다면서 소개되었던 VIP영화관에서 셜록 홈즈를 봤다.
그때는 카메라를 캠코더로 오인해 압수당했었는데, 이번에는 들고 들어가서 VIP영화관의 실체를 보여준다.
이렇게 널찍한 소파들이 있고, 웨이터도 있다.
쇼파에 버튼을 누르면 발받침이 나온다.
한국이나 미국이었다면 엄청 비싼 가격이겠지만
가격은 놀랍게도 70께짤 (=약 9달러, 만원정도)
우리나라 영화값이 하늘 무서운줄 모르고 치솟는 것에 비교하면 꽤나 괜찮은 가격이다.
옛날에는 영화관 가는게 취미였는데 영화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잘 가지 않게 되었다.



셜록홈즈가 액션스타로 과장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재미있었다.
시간있으면 가서 보라.
여자주인공 예쁨.




















그리고 점심으로 맥도날드를.................응?

먼 중미나라까지 가서 빅맥이 웬말이냐! 라는 분들이 계실건데, 맥도날드를 간 이유가 빅맥때문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불고기버거처럼 특색메뉴가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이 맥 파타타 (Mac Patatas = 맥 감자들)로 불리는 메뉴때문.
미국과 한국엔 없고 과테말라에만 있다고 한다.
다른 라틴아메리카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웨지감자인데, 맛이 꽤나 출중하다.
맥주안주로 제격이다.
미국에서 팔아도 대박날 것 같다.






그리고 여담인데, 해피밀(어린이들을 위한 메뉴, 셋트에 장난감이 들어가있다)을 고안한 사람이 과테말라 사람이라고 한다.
덕분에 세계의 수많은 어린이들이 패스트푸드와 각종 성인병의 노예가 되었지만 그 사람은 지금 돈방석에 앉아서 잘 산다고 한다.
어린 조카나 동생들에게 밥을 사줄 기회가 된다면 패스트푸드의 단점들을 설명해주고 잘 이해시켜야 한다.



















크....이 황금색 튀김옷을 봐라....
혈관이 콜레스테롤으로 차는 소리가 들린다.
이렇게 과테말라에서의 마지막날이 저물어 간다.
마치 식신원정대가 된듯하다.

덧글

  • 민주 2010/01/12 05:08 # 삭제

    입에서 홍수났다.
  • 올시즌 2010/01/12 05:38 #

    ㅋㅋㅋ죄송해요 형~~
  • osolee 2010/01/12 05:27 #

    맛있겠다 츄르릅 -ㅠ-
  • 올시즌 2010/01/12 05:38 #

    같이먹었으면서 ㅋㅋ
  • 카이º 2010/01/12 16:38 #

    완전 먹부림인데요 ㅋㅋㅋㅋ

    타코가 저렇게 튼실하게 나오는거군요~
  • 올시즌 2010/01/12 17:49 #

    정말 열심히 먹고, 먹고, 또 먹었습니다.
    덕분에 늘어나는 뱃살을 주체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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