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음식...치킨+도시락+크리스피크림 ㄴ대구

내 수술은 척추마취를 해야했으므로
수술 후 마취풀릴때까지 10시간동안 가만히 누워있어야 했다.
그리고 다음날이 밝아왔다.
무려 20시간에 걸친 금식이 끝나고 먹는일만 남은것이다. ㅠㅠ







일단 엄마,이모,외할머니께서 오신다.
옥슈슈

우걱우걱









이모가 사온 롯데리아 치킨









롯데리아에서 치킨도 파는줄 몰랐었던 1人....
바삭한게 맛있어 보인다.











패스트푸드의 필수템, 콜라도 등장한다.









치킨을 쥔 다음







빨간 소스를 묻혀서









먹어준다.

우걱우걱

병원에서는 병원밥을 제외한 모든 음식들이 맛있다.








느끼한 코올슬로도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이렇게 옥수수+치킨으로 아침이 끝이나고









점심을 먹을 차례이다.









엄마가 싸온 도시락










개봉박두!!








올리브,골드키위,견과류 등이 잔뜩 들어간 (스팸은 그냥 회밑에 깔아놓는 무채인것이다.) 웰빙샐러드









장조림









돼지고기 김치볶음








밥도둑 오징어젓갈









오징어 젓갈을 한입 먹는다.

쫄깃하고 매콤한 맛이다.
밥도둑이다.
밥을 퍼먹게 된다.

집나간병원환자의 입맛도 돌아오게 한다.

우걱우걱







장조림의 꽃, 계란 (메추리알이 급 그리워지는건...)








돼지고기김치볶음이랑밥이랑 슥싹슥싹 비벼먹으면 최강이다.







그렇게 점심은 끝이난다.







저녁때쯤에 영은이가 자기 몸통만한 보따리를 싸들고 왔는데...

헉....

쿠리수피크림 한번도 안먹어봤다고 하니 도넛으로 오장육부를 도배시켜줄 기세이다.
위에 있는 작은 통 두개는 저금통이다.

상자들을 펼쳐보니








오리지널 6개 X 2 (한 상자가 더 있었다.)









그리고 각각 도너츠 12개

24개의 도너츠를 사왔던 것이다.

영은아 고마워...하지만 급성당뇨가 오면??

이라는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낸다.








옆에 거주하고 있는 병실 룸메이트에게 소중한 도넛들을 헌납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적당히 섞어서 여섯개를 가지고 내려온다.

오리지날 셋, 치즈크림, 초코렛듬뿍, 딸기도넛









먼저 그 유명하다는 오리지널을 맛본다.

음....

녹는다 녹아...

우걱우걱

설탕과 빵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서 없어진다.
마치 뜨겁게 달궈진 칼로 버터를 베는 느낌이다.







이건 치즈크림 도넛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다음으로 이게 젤 맛있었다.

듬뿍 들어가 있는 치즈크림과
위에 수북히 덮혀있는 크러스트의 조화가 참 인상적이다.
달지않고 고소한 치즈가 혈관을 듬뿍채워주는 맛이다.








딸기도넛
뭐 딸기도넛 맛이다.








초코도넛
맛있당..
우걱우걱

도넛을 네개 연속 먹는 나를보고 영은이가 놀란다.

"오빠 그거보통사람들 한두개 먹으면 질려서 그만먹던데....."라는 이해할 수 없는 소리를 내뱉는다.

그래...

오빤 보통사람이 아니야....

(그리고 니가 도넛 24개를 가져왔잖아? 다 먹어주지)

어쨌든 다음 도넛으로 직행한다.








음...오리지널 이게 젤 맛있다.
던킨도넛의 퍽퍽함과는 또 다른 맛이다.








그렇게 도넛 여섯개를 저녁으로 해치운다.

밤에 어머니께서 들르신다.
동생용으로 도넛12개를 강탈당한다 흐헝헝허엏ㅇ
그렇게 밤은 깊어간다.








드디어 퇴원하는 날 아침이다.
마지막 도넛 여섯개가 남아있다.









병실 룸메이트에게 사이좋게 도넛 하나를 주고

나머지를 흡입하기 시작한다.








딸기잼이 안에 들어가있고 위에 파우더가 수북히 있는 도넛
파우더가 떨어지지 않게 먹을때 숨을 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잠시 체크하러 온 간호사누나한테도 하나 준다.
난 관대한 사람이니까.
곧 퇴원을 할거라고 생각하니 설레인다.




퇴원을 한다.


4일동안의 병실생활은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수술했던 하루는 종일 누워있어야 했지만
같은시간대에 아저씨들이랑 야구보면서 친해지기도 했고



-강봉규 점마 와저카노!!! 쌔리뿌라임마!!!-

(강봉규 왜저래!!! 안타를 치란 말이야!!!)


-와 또 병살타 쳐싸뿌고 앉았노 ㅠㅠ-

(아 왜 또 병살타치는거야 ㅠㅠ)

라던지


-찐마이 점마 미친거아이가!!
 
실책해뿌고 지랄이고-

(박진만 저거 미친거 아니야? 또 실책했어 ㅠㅠㅠ)




(등등 합심해서 6연패하는 삼성을 질책했다.)


책도 세권이나 읽었다. (책만 읽고있으니 룸메이트가 천재인마냥 쳐다본다)




하지만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그곳....

그 이름하여 병.원.이.다.





감사합니다.




이글루스 가든 -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요~*

덧글

  • 콩자 2010/06/13 11:55 #

    우..우어 크리스피 크림을 단숨에 흡입하셨군요;;ㅎㅎ 정말 달던데 저거;;;ㅜㅜㅎㅎ
    수술 무사히 마치셔서 그래도 다행이에요! :)
  • 올시즌 2010/06/13 11:56 #

    정신없이 흡입했습니다 ㅋㅋㅋ
  • 2010/06/13 12:2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올시즌 2010/06/13 13:13 #

    서울로 슝슝슝~~
  • 쩐양 2010/06/13 12:44 #

    도시락통 탐난다 +_+ 넘 이뻐 ㅠ_ㅠ
    아직 점심 안먹었는데.. 소박한 한정식(?)이 먹고 싶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진짜 괴물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찌 크리스피 6개-_-를 흡입할수 있음?
    달달한거 잘 먹는 나도 3개 반 먹으니 gg쳐지던데 ㅋㅋㅋㅋ
  • 올시즌 2010/06/13 13:13 #

    몸이 당분에 내성 생겼나봐요 ㅋㅋㅋㅋ
    그냥 아무런 자제없이 그냥 흡입 ㅋㅋㅋㅋ
  • Miso 2010/06/13 13:09 #

    헉 넘 잘 드셔서 어르신들께서 엄청 좋아하실듯!
    ㅋㅋ 사투리 잼나요.
  • 올시즌 2010/06/13 13:13 #

    어르신들만 좋아한다는게 문제이긴 합니다.....
    ㅠ_ㅠ
  • 블랑 2010/06/13 13:57 #

    어이쿠.. 수술하셨군요. 근데 금방 저렇게 드셔도 되나요ㅎㅎ;; 금식하시고나서 드셔서 무리가 갈 것 같은데...............아, 올시즌 님이라면, 이러고 ㅋㅋㅋㅋ
  • 올시즌 2010/06/13 13:58 #

    아 ....
    수술하고 죽으로 위장을 시험해 보았기 때문에 괜춚습니다.
    저는 위대하니까요 ㅋㅋ
  • Jyes 2010/06/13 15:01 #

    VJ특공대 보는 기분이 드는군요.. ㅎ
  • 올시즌 2010/06/13 15:10 #

    가...감사합니다.
  • osolee 2010/06/13 15:49 #

    야 이게 아픈 사람이냐고!!!
    그리고 영은이.. 역시 심상치않아
  • 올시즌 2010/06/13 19:55 #

    아프지 않아 ㅋㅋ불편할 뿐이지 ㅋㅋㅋㅋ
  • 강우 2010/06/13 17:05 #

    아 도시락통 되게 이뻐요, 거기다 푸짐한 단백질 구성 +_+...
    ..크리스피 흡입에서 좀 깜놀. 크리스피를 저렇게 챙겨가시다니 그 분 소중히 하셔야합니다! ( +_+)..
  • 올시즌 2010/06/13 19:56 #

    음 밥이라도 한번 사줘야겠습니다.
  • 고선생 2010/06/13 17:14 #

    병실이 온통 맛있는 냄새로 가득찼겠군요. 그중에서도 역시 치킨은 최고!
  • 올시즌 2010/06/13 19:56 #

    치킨은 최고입니다!
  • 모로 2010/06/13 17:17 #

    ^^;; 잘드시네요. 입원했을때는 그 특유의 소독약 냄새때문에

    입맛 삭 날아가버리던데 적응잘하시는가봐요 아 크리피스 땡기네요
  • 올시즌 2010/06/13 19:56 #

    크리수피의 달달구리한 냄새가 소독약 냄새를 이기더라구요...
  • 카이º 2010/06/13 19:30 #

    병원에서 병원밥보다 다른 걸 더 많이 먹은 것 같은 포스팅인데?

    롯데리아에서 치킨파는거 나도 지금 처음 알았어
    어머님께서 차려주신 도시락도 정말 대단하다~
    장조림에 계란이나 메추리알은 진리지!!

    크리스피는... 할 말이 없구나 ...
    저럴 줄 알았으면 단거 많이 만들어다 줄걸~

    아무튼 다시 한번 퇴원 축하하고!
    다음에 또 오게되면 볼 수 있기를!
    잘 지내고!!
  • 올시즌 2010/06/13 19:57 #

    병원밥은 진짜 맛없습니다.
  • 영은이 2010/06/13 21:56 # 삭제

    내 팔뚝 얇게 나오ㅏ서 신나당.
    내오기 전에 저마이 쳐묵쳐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난 또 한 삼일 굶었는줄 아랐당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올시즌 2010/06/13 22:58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너츠배는 따로있음
  • 나의개구리 2010/06/13 22:34 # 삭제

    아.. 집 건너편에 크리스피가 있습니다. . .

    붉그스레한 얼굴을 하며 나에게 어서 와서 도넛들을 집어 먹으라 하는 것 같아요..ㅠㅜ

    부럽다...
  • 올시즌 2010/06/13 22:58 #

    당장 달려가세요~~
  • 라비안로즈 2010/06/13 22:43 #

    헐... 허리수술;;;;;;
    고생하셨습니다......
    잘드시고 빨리 나으셔야죠 ^^
  • 올시즌 2010/06/13 22:58 #

    ??????
    무릎인걸요 ㅠㅠㅠ
  • 라비안로즈 2010/06/13 22:58 #

    아 무릎인가요;;;;; 언듯 보기엔 허리로 봐서요...
    음식사진 때문에.. 헷깔렸네요 ^^:;;;
  • 후드 2010/06/13 23:55 #

    화,환자님 쿠리수피 6개를 한번에 흡입하시다니...... 전 딱 두개가 한계던데..
    엄청난 회복력이십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

    역시 최강의 에피타이저는 병원밥인 것일까요?
  • 올시즌 2010/06/14 00:01 #

    식욕을 싹~~ 날려버려서 다음에 무슨 음식을 먹어도 주구장창우걱우걱 먹게만드는.....
    최강의 에피타이저입니다.
  • enif 2010/06/14 01:16 #

    고생하셨네요.
    병원밥 포스팅을 기대하며 스크롤을 내렸는데.ㅎㅎㅎㅎㅎㅎㅎ
  • 올시즌 2010/06/14 03:36 #

    병원밥은 찍을 가치도, 찍고싶은 마음이 없었기에....ㅠㅠ
  • 콜드 2010/06/14 04:41 #

    20시간의 금식(?)이 낳은 괴식인게로군요(퍽!)
  • 올시즌 2010/06/14 10:40 #

    괴식이라기보다는 폭식에 가까운......쩝
  • 동그랑땡 2010/06/14 20:09 # 삭제

    ㅋㅋㅋㅋ 아고고 ㅋㅋㅋㅋ 한두개먹으면 질린다는 이해할수 없는 말을 내뱉..ㅋㅋㅋㅋ 이부분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 오리지널을 젤 좋아하지만 한개 이상은 정말 못먹겠던데..ㅋㅋㅋ
  • 올시즌 2010/06/14 23:18 #

    !!!!! 한개이상을 어떻게 못드시나요!!!
  • MP달에서온소녀 2010/06/14 23:08 #

    에고 입원하셨었다니..... 맛있는거 많이 드셨으니 지금쯤 기운이 나셨겠지요?ㅋ
    건강 잘 챙기시구 여름감기 조심하세요~ㅋㅋ
  • 올시즌 2010/06/14 23:18 #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워낙 튼실한 체질이라 감기는 걸리지 않을듯 싶습니다.
    달에서온소녀님도 건강하세요~
  • 동그랑땡 2010/06/15 16:27 # 삭제

    너..너무 다...달아서....;;;;;;;
  • 올시즌 2010/06/15 18:13 #

    이해할 수 없는 말을...동그랑땡님께서도....ㅠ_ㅠ
  • dreamygirl 2010/06/16 10:45 #

    T.T
  • 올시즌 2010/06/16 10:45 #

    ㅜ.ㅜ
  • dsvg 2016/05/27 13:29 # 삭제

    필력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웃고 갑니다!
  • dsvg 2016/05/27 13:29 # 삭제

    필력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웃고 갑니다!
  • dsvg 2016/05/27 13:29 # 삭제

    필력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웃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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