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외로운 유학생의 상하이 탐방기 첫째날2/2, 신천지에서의 저녁 ㄴ상하이 '11

<본격 외로운 유학생의 상하이 탐방기 첫째날1/2, 예원>



예원구경을 하다가 호텔으로 돌아와 좀 쉰 다음, 다음 예정지를 정해 본다.

미국-한국-중국 공항을 이틀에 걸쳐 돌아다니니 시차도 그렇고 몸 상태가 너무 멜롱이다.

그냥 저녁이나 먹으러 가기로 합의한다.

저녁을 먹으러 갈 곳은 전에 봐 두었던 퓨전음식점 ZEN이 있는 2. 신천지이다.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아, 참고로 말하자면 중국의 교통질서는 매우 혼란스럽고 난잡하다.
빠른 시간동안 크고 화려하게 성장한 상하이의 뒷편엔 그 속도를 따라오지 못한 국민의식과 교통질서가 있다.
우리나라 국K-1쌈판보다 더 깽판인 것을 상하이에서 볼 줄이야 누가 상상했겠는가.

음 택시값이 매우 싸서 편리하긴 하지만 심장이 후덜덜 떨리는 것을 즐기지 않는 분들은 맘 편하게 지하철을 이용하시길 바란다.















신천지는 상하이 재개발이 가장 빨리 이루어진 지역으로 고급 카페, 부티크 숍, 외국 계열의 레스토랑 등이 모여 있어 한국으로 치자면 강남의 로데오 거리와 흡사하다고 한다. 상하이 최고의레스토랑, 나이트클럽, 술집, 숍이 다 모여있는, 말 그대로 신천지이다.
서구식 개발을 거부하고 독자적 개발을 이루어낸다는 중국도 크리스마스는 피해갈 수 없었나 보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름답게 되어있다.


















고디바를 발견한 동생이 후다닥 안으로 뛰어간다.
역시 19세 소녀는 초콜렛을 좋아하나보다.


















Zen은 홍콩에 본점을 둔 퓨전 요리전문점으로, 상하이 여행 중 제일 맛있었던 곳으로 기억되는 집이다.
중국음식을 모던한 맛으로 발전시켜 젊은이들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접근하기 쉽게 만들었다는 평이 자자한 곳이다.

아, 신천지에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고, 우리나라에도 있는 빵집 PAUL이 있다는데 찾아보니 없어졌으니 참고하길.

밥 포스팅이라 음식밸리에 올리고 싶었지만 여행 중이었으니 여행밸리에 올리기로 한다.
두개 한꺼번에 올리고픈 욕심이 생긴다.















내부.
어둡다.
















분위기가 모던클래식하다.


















기본셋팅


















여기가 유일하게 상하이에서 들렸던 곳 중에서 차와 스끼를 줬던 곳인듯 하다.



















첫 메뉴, 탕수육















상당히 매워보이는데 그렇지 않다.


















한 젓가락 물어본다.



우걱우걱



아아....


동네 중국집의 탕수육은 짜가였어...

파삭한 튀김을 씹자마자 육즙가득한 촉촉한 살코기가 입안 가득 들어온다.

스르륵 녹아든다.















땅콩과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소고기 볶음

피망 데코레이션이 인상적이다.



















보기만 해도 잘 볶았음이 느껴진다.

















한입 먹어본다.



우물우물




우왕ㅋ

아삭한 아스파라거스

고소한 땅콩

보드라운 고기

그리고 섬섬걸쭉한 소스가 잘 어우러졌다.


굳이에요 굳굳굳!














상하이에 왔으니 제철 (10~11월)이 아니라도 게를 먹어봐야겠다는 일념하에 시킨 게요리


















게를 한 오년만에 먹어보는 것 같다.

계를 찐 다음 소스에 곁들여 나온 것이다.

소스의 맛은 설명하기가 좀 힘든데 버터와 게알 등을 섞은 섬섬하면서도 진득한 맛이다.
















우걱우걱

아...속살이 게 껍질을 깨묾과 동시에 입안으로 빨려들어온다.














나물볶음

정말 잘 데치고 볶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재료 하나 하나를 살리는 조리법이 정말 수준급이다.

















밥을 시키면 나오는 돼지고기

돼지갈비와 비슷한 맛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말 훌륭했다.


















밥을 주문하면 30분 걸려서 돌솥밥에 지어준다.

고슬고슬하고 따뜻촉촉한게 집나간 초딩도 되돌아오게 만든다.



우물우물












그렇게 만족스러운 식사가 끝난다.
정말 각각 요리마다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이 집 만큼은 추천한다.









그렇게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은 저물어 간다.






덧글

  • 카이º 2010/12/31 20:56 #

    오... ZEN이라는 이름으로는 뭔가 양식스럽기도 하고 그랬는데..
    본토의 그 것이었군!

    역시 본토에서 먹으면 장난아닌가부다..;ㅅ;
    멋져 ㅠㅠ
  • 올시즌 2010/12/31 21:00 #

    어흑 맛있었어용
  • Miso 2011/01/01 03:56 #

    오오, ZEN 고급스러워요! 안 그래도 탕수육 먹고 싶은데 가서 먹을 곳은 없고. ㅜㅜ 어흐흑... 게가 마주보고 있는 세팅이 재밌네요!
  • 올시즌 2011/01/01 17:33 #

    잼있기도 하고 맛있었어용!!

    ㅋㅋㅋㅋ탕수육은 Panda Express가서 Sweet&Sour Pork로 ㅠㅠㅠㅠ
  • 투명장미 2011/01/02 16:57 #

    우걱우걱 우물우물
    육즙이 배어나오는 고기볶음..오오
  • 올시즌 2011/01/02 19:29 #

    아아 정말 맛있었어요!
  • ds 2011/01/04 20:08 # 삭제

    방금배터지게밥먹었는데
    기름진게땡긴다........
  • 올시즌 2011/01/04 23:16 #

    ㅋㅋㅋㅋ2차 고고씽!!
  • eunice 2011/11/04 01:11 # 삭제

    ㅋㅋㅋㅋㅋㅋ우리동네 탕수육은 짜가였다니,,, 저도 젠으로 밥먹으러 가고싶네요,,집나간 초딩도 돌아오게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잼있습니다 ㅋㅋㅋ
  • 올시즌 2011/11/04 01:17 #

    ㅋㅋㅋㅋ감사합니당
  • 메이 2013/08/12 22:55 #

    3년 전 쯤에 혼자서 zen에 갔었는데, 제가 영어로 묻자 (중국어를 하나도 못했었어요) 웨이트리스가 알아듣질 못하더라고요. 여러번 이래저래 의사소통 하려고 노력했는데 대화하다가 안되니까 메뉴판을 식탁 위에 탁 던지고 그냥 가더라고요 기분 진짜 더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ㅜ.ㅜ 슬프게도 음식은 진짜 맛있었음..............................
  • 올시즌 2013/08/12 23:18 #

    중국이 접객은 정말 한참 뒤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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