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분위기의 찜닭집, 본고장 안동찜닭 ㄴ대구


반년만에 중학교 동창 의대생 양군을 다시 만난다.
반년만에 보니 반갑다.

점심때 만나서 뭘 먹을지 고민한다.
양군은 전날 밤 달려서 속이 쓰리다고 한다.
난 한국적인 게 먹고 싶다고 한다.









둘이 찜닭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본고장 안동찜닭, 시내 대구백화점 뒤에 있다.














찜닭집과는 뭔가 어울리지 않게 의자들이 넓고 푹신해 보인다.

때는 11시, 아마도 우리가 첫 손님인 듯 하다.













이젠 소개팅으로 찜닭을?^^














창밖으로는 대구에 가면 한번쯤은 볼 수 밖에 없는 건물, 대구백화점이 보인다.













닭에 빠져서는 안되는 무












그리고 장식용 반찬.
한 번 먹고 별 감흥이 없어서 먹지 않았다.

이집에는 반마리와 온마리와 온반마리가 있는데
둘이서 심히 고민하다가 온마리 (22,000\)를 시키기로 결정했다.













처음 든 생각은?

우어....대박크다...

식성 좋은 남자 둘이서 이걸 다 해치울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간장베이스 국물의 칼칼달달한 향내가 코를 간지럽힌다.
음 일단 먹어보기로 한다.















역시 찜닭은 잡채부터 먹어줘야^^


우걱후루룩


역시 잡채는 좋다.









닭을 해체시켜본다.

야들야들하다.

우걱우걱

음...간장국물이 닭 겉면에만 스며들어 있는 것 같다.

반년 전에 먹었던 봉추찜닭이 더 나은 것 같다.















국물은 맵지 않고 섬섬달달하지만 과도하게 달지는 않다.

밥 비벼먹기 좋은 당도이다.














양배추 올려서 밥이랑도 먹고~












뽀얀 퍽퍽살을 해체시켜 목구녕으로 마구마구 쑤셔넣어준다.

목....목마르뜨언덕














아...저걸 정녕 남자 둘이서 해치웠단 말인가...

올시즌은 밥 반그릇을 희생시키는 투혼(?!)을 발휘하면서 찜닭없애기에 몰두했음 ㅇㅇ

둘이서 배를 뚜둥기면서 나온다.












간만에 만났으니 우리안천사에서 커피나 한 잔 하기로 한다.
사회,경제,스포츠,연예,연애 등 폭넓은 주제를 가지고 대화한다.
이녀석은 뭔가 대화가 잘 통하는 놈이다.
맘에든다.
녀석이 의사가 되면 공짜로 진료받으러 가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대구의 추운 오후는 저물어간다.





이글루스 가든 -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요~*

덧글

  • 투명장미 2011/01/05 18:00 #

    오늘도 날이 저물고..저녁하기 전인데...
    오늘 저녁은 멀건 국물에 떡국 삶아서 달걀 풀고 김가루 올려 먹습니다.
    찜닭 사진을 보니 눈물이 왈칵 나는군요. .. 고 고기! 흑
    닭아 보고싶다 먹고싶다아
  • 올시즌 2011/01/05 20:52 #

    투명장미님표 떡국은 그래도 뭔가 특별했을 것 같아요!^^
  • 2011/01/05 19:4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올시즌 2011/01/05 20:53 #

    ㅋㅋㅋ개그코드가 맞으시다니 다행입니다^^
  • 카이º 2011/01/05 21:18 #

    서, 설마...
    밥을 남긴건가!?!?

    믿기지 않는군...on_
    분명 이 전에 뭔가를 먹고 갔다!??

    우리안천사 ㅋㅋㅋ
    암튼 너의 해석센스는 최고야~
  • 올시즌 2011/01/05 21:26 #

    아뇨 찜닭이 워낙 많아서 ....밥보단 고기를 택했습죠 ㄲㄲ
  • 고미니 2011/01/05 21:48 #

    크흑 ㅠㅠ 찜닭은 닭보다는 당면이 짱인 것 같습니다 ㅠ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올시즌 2011/01/05 23:20 #

    고미니 님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1/01/05 21:5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올시즌 2011/01/05 23:20 #

    제가 다시봐도 땡기네요 ㅋㅋ
  • 알렉세이 2011/01/06 00:05 #

    와....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대백 뒤라...다음에 시내갈때 참고하겠습니다.ㅎㅎ

    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ㅅ//
  • 올시즌 2011/01/06 00:43 #

    알렉세이님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걸쎄븐 2011/01/06 12:49 #

    찜닭은 거기 들어있는 감자가 개념이죠
  • 올시즌 2011/01/06 17:07 #

    전 당면!!ㅋㅋ
  • Kyulix 2011/01/07 00:37 # 삭제

    찜닭 맛잇게 우걱할수잇으니까
    누가 찜닭집에서라도 소개팅좀 ㅜㅜ
    방학이 끝나가요 어둠이 다가와요오오~
  • 올시즌 2011/01/07 11:33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Miso 2011/01/08 03:11 #

    으아, 저도 찜닭 너무 먹고 싶어요. ㅜㅜ
    근데 정말 속살까진 양념이 많이 안 스며들어서 좀 아쉽네욤.
  • 올시즌 2011/01/09 17:18 #

    그쵸?! 양념이 더 베어들었다면...
  • 2011/01/10 17:1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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