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외로운 유학생의 칭다오 여행기! 넷째날 2/2 ㄴ칭다오 '11

<본격 외로운 유학생의 칭다오 여행기! 보러가기>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새벽 한시가 되었다.
버스를 타고 산 중턱까지 올라온다.

내리면 이런 광경이 펼쳐져있다.






중국인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게,

이런 상점들이 20분 단위로 정상까지 계속 있었다는 것










낮에 찍었으면 끝없는 계단이 잘 보였을텐데...

태산은 계단의 끝을 보여준다.

등산한다기보다는 수련을 위해 엄청 높은 절을 찾아가는 느낌이 들 것이다.

처음에는 계단의 경사가 완만한데, 나중엔 후덜덜한 곳도 나온다.

산을 올라갈때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언제 쉬고, 얼마나 쉬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근데 여기는 아주 길고 긴 계단의 소용돌이 끝에 매점+화장실이 하나씩 있기때문에 "저기까지 걸어가서 쉰다"라는 느낌으로 걸어가면 된다.

아, 매점까지는 불빛이 없으므로 손전등은 필수이다.




남천문

하늘로 올라갈까말까?

1/4거리밖에 안 왔다능 ㅇㅇ







힘들어서 뻗어있는 친구.

자...자네, 내 덩치의 반 밖에 안 되면서, 나보다 두 살이나 어리면서 왜 벌써 뻗어버리는건가...

이녀석 허우대구만?

볼따구를 양 옆으로 촬쏵촬쏵 때려서 깨운 다음에 데려간다.







끝없는 계단의 향연

아웅 데세랄들고 등산하느라 죽는줄...









새빠지게 계단을 밟다보면 이런 광경이 나온다.

산 중턱인데, 여기서부터 온도가 급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꼭 잠바를 가져갈 것 ㅇㅇ









군대외투를 대여해준다.









생각없이 잠바 안 가져온 사람들이 덜덜덜 떨면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빌리더라능 ㅇㅇ

따뜻해보이긴 하더라 ㅇㅇ












컵라면도 팔고~










일출을 기다리며 잠을 청하고 있는 사람들













다리가 아파서, 지쳐서 쉬고 있는 사람들.

밤의 태산은 자연이 아니라 사람이 어떻게 자연에 적응해가는지를 보게된다.











많다. 사람.








지금은 조용한데, 아침이 오면 여기는 다 식당으로 변한다.









힘을 내어서 마지막 포인트까지 걸어올라간다.














티엔지에

직역하면 하늘길이라는 뜻으로, 천국으로 가는 길, 즉 정상높이에 다다랐음을 알려준다.

정상과 높이가 똑같으므로 여기에서 등산의 고통은 끝이나고 정상까지 평지에서 슬슬 걸어가면 된다.

아웅 힘들다.







그리고 시간은 또 흐르고 흘러 새벽 4시 10분,

드디어 정상에 다다른다.

일출시각은 4:45분.

30분동안 일출을 볼 수 있길 기대하면서 기다린다.






피곤해서 반쯤 감긴 눈으로 달을 멍하니 바라본다.









어느덧 달이 없어지고












날이 밝아지는가 싶더니













....










?!?!?!?!













그렇다.

흐린 날씨때문에 일출을 볼 수 없었다.











쓸쓸히 내려온다.











산정상에까지 매점을 만들다니...참 보기 안 좋았다.










날이 밝아지니 점점 태산의 광대함이 들어온다.










하웅 내려갈 생각을하니...ㅠ_ㅠ








이때쯤부터 자욱한 안개가 밀려오기 시작한다.










사람들 표정이 다 허탈했뜸ㅁ ㅇㅇ









바로 밑이 낭떠러지인데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안개가 이불처럼 몸을 감싼다.







자칫하면 신기루처럼 친구가 사라져버릴수도 있다.










자연이란 참으로 신기한 곳이다.











그렇게 산을 한참 구경하다가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케이블카 타는 곳











아...근데 운영시간이.....아침 8:00시다...???

지.....


지금은......

새벽 다섯시 반....

무릎이 아퐈 내려갈 힘이 없었기에 벤치에서 졸면서 두시간 반을 기다렸다 ㅠ_ㅠ






이윽고 8시가 되어 드디어 탔음 ㅇㅇ













중국산이라 떨어질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케이블카 안 안내방송에서 "안전을 위해 오스트리아출신 유명한 사람이 만들었으니 안심하라"는 방송이 ㅋㅋㅋㅋ











아....정말 높다..... 고소공포증있는 사람들은 타면 안 됨 ㅇㅇ
 
중간마다 한 번씩 삐걱거리는데 스릴있음 ㅇㅇ

돌아와서 뻗었다는 후문이 ㅇㅇ




칭다오로 돌아와서 하루를 보내긴 했지만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 귀찮았기에 ㅋㅋ

발전된 도시, 문화유적지, 자연을 다 여행해서 괜찮았던 여행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칭다오, 산동반도에서의 여행은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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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네요 ㅋㅋ

근데 아직 포슷힝이 다섯개나 남았다능 ㅠ_ㅠ

나머지 포슷힝은 귀국해서 올리겠습니다 ㅋㅋㅋ

면세점지름신이 강림하지 않길 바라며....




덧글

  • 콩자 2011/08/15 12:59 #

    여행 잘 다녀오셨나봐요! :)
    저는 다시 컴백했다능..ㅠㅠ 근데 이번주내내 비가 온대서 쫌 우울우울 하고 있슴니다아-
    한국가서 푸욱 쉬다가 오세요 :)
  • 올시즌 2011/08/16 02:34 #

    앗 미쿡으로 가버리셨군요~ ㅠ_ㅠ 나중에봐요!
  • Miso 2011/08/15 13:59 #

    으아아 산 정상에 저렇게 매점이 많다니!
    캐이블카 높아서 정말 무섭겠어요.
  • 올시즌 2011/08/16 02:34 #

    정말 후덜덜했어요 ㅋㅋㅋ
  • Izzy 2011/08/15 16:39 # 삭제

    잘돌아오셧나요?!ㅋㅋ 너무멋지네여저도담에꼭가봐야지ㅇㅡㅇ...신선옛날사람들이사는곳같애요ㅋㅋ일출이아쉽긴하네요ㅠㅠ
    근데낭떠러지에서사진찍어도되요;;?ㅋㅋㅋ짱이당ㅋㅋㅋ
  • 올시즌 2011/08/16 02:35 #

    저라면 낭떠러지에서 안 찍겠다능 ㅋㅋ
  • 카이º 2011/08/15 20:54 #

    어릴때 속리산 문장대 올라서 아아 해떠라! 했는데 못본 그때가 생각나는군...ㅠㅠㅠㅠㅠ
    그래도 상쾌한 대륙의 공기를 마씨면써!![??]
    ㅋㅋ 수고많았어잉
    조심해서 와~
  • 올시즌 2011/08/16 02:36 #

    ㅋㅋㅋ그나마 대륙에서 가본 곳 중에서 젤 공기 깨끗한 곳이었을걸요?ㅋㅋ
  • 하얼빈 2011/08/15 23:11 # 삭제

    오 한국가시나요?? 왜용??ㅠㅠ
    이제 중국에서 안계세요?
  • 올시즌 2011/08/16 02:36 #

    네 ㅋㅋㅋ중국엔 여름방학전용으로 온 거라서 ㅠ_ㅠ 아쉽네요
  • lian 2011/08/16 14:45 #

    사진 잘봤습니다.날이 흐려서 좀 허무하셨겠지만,그래도 가는길이 즐거우셨을테니^^
    그나저나 낭떠러지에서 사진찍고 있는 사람들은 얼핏보면 합성같아요ㅎㅎ..겁도 안나나;;;
  • 올시즌 2011/08/16 20:07 #

    정말 후덜덜이었어요!
  • 투명장미 2011/08/16 20:55 #

    밤새 걸어서 새벽의 일출을 구경가다니..대단합니다. 해를 못봐서 아쉽네요.
    케이블카 사진은 보기만 해도 어지럽습니다.
  • 올시즌 2011/08/17 16:27 #

    정말 높아요 ㅠ_ㅠ
  • 김슨증이 2011/08/19 15:31 #

    지쳐버린 칭구 다리가 매우 매혹적임. 세븐롸이너 돌린다요?ㅋㅋㅋ
  • 올시즌 2011/08/19 23:15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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