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뜨듯한 국물이 최고!! 미래 징기스칸전골 ㄴ대구


심심하다.






그래서 이런 글을 남긴다.

알렉세이님, 모라토리엄님, 그리고 피아노치는임쏘님(후아이름길다아)께서 콜이라고 하신다.

원래는 저녁에 평화시장 닭똥집이나 안지랑막창을 먹으려했는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점심으로 모임을 잡기로 했다.

그래서 역시나 인자하신 알렉세이님의 은총으로 갈 곳을 정하게 된다.

그 이름하여 징기스칸전골

왠지 징기스칸의 후예인 몽골족이 갑옷을 두르고 조랑말을타고 서빙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이름이다.






때는 바야흐로 2011 매우추운 겨울점심

범어역 3번출구에서 아, 안녕하세요...올시즌입니다 (수줍*-_-*)따위의 어색한 인사를 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려다가 추워서 걍 닥치고 빨리 들어간다.

전화 받느라 장갑을 꼈다 뺐다 하는 제 모습을 보고 모라토리엄님께서 ㅉㅉ 정전기장갑이 있다고 한다.

정전기장갑은 장갑을 끼고도 스맡흐폰을 만질 수 있다고 한다.

우왕ㅋ신세계다. 그런 게 있었다니이

언능 지르기로 한다.





매우 성의없는 내부샷

옛날부터 하다가 2000년 들어서 오래동안 쉬시다가 2007년에 다시 개업했다고 한다.






메뉴판이 우리 머리위에 바로 있길래 간만에 메뉴판도 찍고

술을 마실까도 생각했지만 피아노치는임쏘님과 모라토리엄님께서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상황(?ㅋ)이라서 그냥 전골만 먹기로 한다.







셋팅

알렉세이님만 빼고 다 아이폰이다.

빨리 신세계로 오시라고 유혹질을 한다.






여기 서비스는 매우 친절한 편이다.

이모가 이런 <73" VINTAGE 네덜란드 무지st.> 앞치마도 손수 챙겨주신다.

인자하신 알렉세이님께서 손수 모델촬영에 응해주셨다.

상품평에 춫현과 함께 ★★★정말 예뻐요!!★★★ 라고 써주면 된다.








그리고 전골 4인분 대령이다.







이렇게 가로로 찍어놓으면 그 양이 어떤지 잘 모른다.







세...세로본능

엄청 높다.








반찬

깍두기 두부 김

다 괜찮다.






우동사리는 좀 끓고나면 이모가 알아서 투하 해주신다.







첨엔 궁물이 밍글밍글해 보이는데 끓으면 이렇게 붉은색을 띄게된다.







우동사리를 투하하고 애타게 기다린다.






이모가 알아서 그릇에 덜어주신다.

일단 갓 제대하신 모라토리엄님부터 드리고 그담 나이순으로 알렉세이님, 피아노치는임쏘님, 그리고 내가 전달받는다.







칼칼구수한 냄새가 올라온다.







궁물을 한 숟갈 떠먹어본다.



후루루루룰루룩


오호?

투하된 면들에서 우러나온 밀가루전분으로 걸쭉해졌으면서도 칼칼함과 사골육수의 본질을 잊지않은, 그런 궁물이다.

막 미치듯이 퍼먹게되는 그런 궁물은 아니고 위화감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그런 편안함이 이 집을 오래동안 유지시킨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쨌든 그런 궁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목구멍을 미끄러져내려와 위장에 도착한다.

음식이 들어간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우동을 먹어준다.


우걱후루루후후루루후루후루후후루후루후루루루룩



면발에 궁물이 잘 스며들어서 묘미한 맛을 낸다.








괴기질도 꽤 괜찮다.

한우니까!

이모가 떠주길 기다리지 말고 사알짝 익었을때 비매너플레이로 건져 먹으면 훨씬 더 맛있을 것 같다.

비매너플레이는 다음에 시도 해보기로 한다.








궁물이 밥이랑 참 잘 어울린다.

당면, 우동, 그리고 밥.

탄수화물을 사랑하는 분에게 안성맞춤이다.







그렇게 정신없이 퍼먹다보니 이모가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주신다.

직접 만든다고 한다.

전골집에서 아이스크림을 직접?!

엄훠 이건 먹어볼 수 밖에 업서







의외로 괜찮다.

굳굳






그렇게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하고 밖으로 나왔는데...춥다 ㄷㄷㄷ






인자하신 알렉세이님은 일이 있어서 먼자 가시고 우린 그 기회를 틈타(?!ㅋ) 파파로티에 가기로 한다.

모라토리엄님 전역기념으로 내가 쏘기로 한다.

담부턴 그런 일 없을 듯 ㅇㅇ







따봉하는 아재그림이 있는 아뭬뤼콰노

로띠 번은 진짜 오랜만에 먹게된다.

빨간지붕, 장우동, 눈물꼬지, 토스트 열풍에 이어 출현했던 파파로티/로티보이/로티번 열풍.

역시나 확 타올랐다가 줄어들어 요즘엔 점포가 몇 개 없다.

이젠 오니기리가 그 열풍의 중심인 것 같다.






다재다능함의 최고봉인 모라토리엄님께서 모카번을 시키셨고

치사남인 나는 치즈번을 시킨다.

피아노치는임쏘님은 생과일쥬스를 시킨다.





이렇게 반을 가르니 모카의 향긋함과 치즈의 꼬소함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

뜨거울 때 쳐묵쳐묵해준다.

오랜만에 번을 먹으니까 맛나다.






다 먹었다.

때는 오후 두시쯔음

피아노치는임쏘님은 집으로 가고

가는 방향이 같았던 모라토리엄님과 추운 겨울바람을 뚫고 저벅저벅 걸어가기 시작한다.

야구를 좋아하셔서 좋다.

명철신의 국제적유혹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글루스 음식밸리 모임이 매번 서울에서 이루어져 눙물을 흘리다가 이렇게 대구에서 모여서 우걱우걱하니 재미있다.

대구이글루저들을 좀더 모아 1, 2월쯤엔 갈비집에서 쏘주 한 잔하며 모이기를 희망해본다.






그렇게 대구의 추운 겨울오후는 중점에 이른다.












이글루스 가든 -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요~*

덧글

  • 모라토리엄 2011/12/17 10:07 #

    으아악 즐거웠습니다. 다음엔 제손으로 번을 ㅋㅋ 그땐 부디 번 갯수에 알맞은 인원들이 모이길 기원합니다 흐흐
    고기맛이 퍽퍽하지않아 괜찮은데 구이고기는 어떨지 궁금함을 가졌습니다.
  • 올시즌 2011/12/17 11:19 #

    구이도 괜찮을 것 같은데 @_@ 소주 하러 가야되는건가요 ㅋㅋ
  • 기주 2011/12/17 10:08 # 삭제

    ㅋㅋㅋㅋ네덜란드무짘ㅋㅋㅋ너무웃겨요ㅠㅠ개그맨하세요ㅣ........개그계의김태희가되실수도......
  • 올시즌 2011/12/17 11:19 #

    감사합니다 ㅋㅋㅋ
  • 알렉세이 2011/12/17 10:13 #

    응허. 파파로티가 거기구낭.ㅋㅋ즐거웠습니다. 오늘 저녁은 시내에 있다 먹을예정이니 생각나시면 연락주세요.ㅎ
  • 올시즌 2011/12/17 11:19 #

    오늘은 그냥 쉬게요 ㅋㅋㅋ
  • osoLee 2011/12/17 11:09 #

    맛있었겠다...흐규흐규
  • 올시즌 2011/12/17 11:20 #

    흐규흐규
  • 레드피쉬 2011/12/17 11:09 #

    ㅋㅋ여기가 대구분들 모임장소군요ㅋㅋ

    날이 추워 맛이 제대로 맛있었겠습니다ㅎ ㅎㅎ
  • 올시즌 2011/12/17 11:20 #

    겨울에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ㅎㅎ
  • 자몽커피 2011/12/17 11:24 #

    73" VINTAGE 네덜란드 무지st..ㅋㅋㅋ
    너무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
  • 올시즌 2011/12/17 11:27 #

    감사합니다 ㅋㅋㅋ
  • 요엘 2011/12/17 12:08 #

    푸핰ㅋ 73인치 st!!
    저 살구빛오렌지는 아무나 소화 못하는 색인데요 멋있게 소화해내셨네요

    제 점수는요...
  • 올시즌 2011/12/17 12:20 #

    100점!!
  • 피아노치는임쏘 2011/12/17 12:39 #

    우왕ㅋㅋ 내이름이 올시즌님의 블로그에 뙇!!!ㅋㅋㅋㅋ
    그러고보니 닉넴이 너무 기네요ㅋㅋ창의적인이름으로 바꿔야겠어요ㅋㅋ 글구 담번엔 저도 그 술자리에 참석토록 노력하겠습니당ㅋㅋ
  • 올시즌 2011/12/17 13:23 #

    ㅋㅋㅋ담엔 모라토리엄님께서 쏘는 번으 먹길 기대하며...
  • edie 2011/12/17 12:53 #

    아, 정말 심하게 테러에요.... 저 전골 보고만 있어도 한국으로 날라가고 싶은 강렬한 충동이..... 내년에 한국가게 되면 올시즌님 블로그 바탕삼에 대구에 식탐여행이라도 가야할 듯 싶어요!!!
  • 올시즌 2011/12/17 13:23 #

    오오 내년에 한국 오시는건가요?ㅋㅋ
  • 카이º 2011/12/17 19:55 #

    추울때 그 번 냄새 작렬하면 죽지 완전~

    그보다 징기스칸은 일본에서는 양고기로 먹던거 같았는데..
    여긴 소고기로 하네..?
    음.. 한국식 인건가??

    무지st. 앞치마 진짜 ㅠㅠ
  • 올시즌 2011/12/17 20:17 #

    아무래도 양에는 한쿡사람들이 기본적인 거부감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ㅋㅋㅋ
  • 투명장미 2011/12/18 08:14 #

    네덜란드 오렌지군단이 징기스칸전골을 먹는 상상을 했습니다.ㅎㅎㅎ
    빈티지 무지 ㅎㅎㅎㅎ

    저런 예쁜 번을 굽고 싶군요!
  • 올시즌 2011/12/18 08:18 #

    투명장미님은 케익도 만드시는데 이런 것도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웁쓰 2011/12/18 18:36 # 삭제

    아,,산을 이룬 전골이라니...엄청 높은 재료들에 감탄, 또 감탄입니다!
    예전에 저런 번이 유행이었었나보네요. 곧 저두 시도해봐야겠어요!히히
    긍데 어디서 먹을수있는건가요? 시내쪽에두 있나요??
  • 올시즌 2011/12/22 16:04 #

    번이요? 대구 곳곳에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시내에도 있을 것 같네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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