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저녁, Terrazza in The City ㄴ대구

동생의 생일이다.

엄마랑 동생이랑 외식을 하기로 한다.

이럴 때가 좋다.

나으 지갑으로는 못 사먹는 걸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닭치고 엄훠니께서 가자는 곳으로 따라간다.







학원 끝나고 바로 따라간거라 카메라를 안가져갔긔 ㅠ_ㅠ 진짜진짜진짜 후회했다.








앞에 있었던 사슴







비루하고 허접한 폰카사진을 노출 최대치로 올려서 그런데 우리가 쓴 1층은 정말 어두웠다.

화장실 쓰려 2층에 올라갔더니 사진찍기 꽤 괜찮은 밝기였다능....

담엔 카메라를 들고와서 2층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이렇게 밖이 보인다.









셋팅








오늘 먹을 메뉴는 코스

빠네-안티파스토-주빠-샐러드-쁘리미 삐아띠-세콘디 삐아띠 에 콘 또르니-돌체-카페의 구성인데,

중간의 괴기를 고르면 된다.

맘 같아선 드라이 에이징 국내산 한우 1+등심을 먹고 싶었지만 ㅋㅋㅋㅋ걍 등심으로 간다.

동생은 안심, 엄훠님은 파스타를 선택하셨다.




















버터와 발사믹식초








이 솨수는 버터와 크림치즈의 중도에 가있는 녀석이었는데 부드럽게 입 안으로 넘어갔다.

빵도 따뜻하면서 무난무난했다.









오늘의 전채요리








홈런볼의 모양을 한 비스킷(?) 안에 토마토소스와 고기다진 걸 넣었다.








한 입 먹어본다.


우물우물


음!!!!+_+

매우 고급스런 홈런볼을 씹는듯한 파삭함과 부드럽고 그윽한 괴기와 상큼한 야채의 조화가 굳굳굳이다.

아흙 맛있어







수프, 단호박수프

근데 동생은 단호박종류를 다 싫어한다는 거 ㅋㅋㅋ








한 입 먹어본다.


후릅!


쿠뤼뮈한 쿠륌 베이스 사이로 슬며시 단호박 향이 입 안에서 감돈다.

그리고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단호박쿠륌을 산뜻한 파슬리가 적절히 잡아준다.

굳굳굳









하우스와인도 한 잔 시킨다.







님아, 생일축하염! 이제 스무살이군하

와인은 달달한 맛이 강한 편이었다.







샐러드







각종 산뜻한 야채와 훈제연어, 파마산치즈, 콰티지치즈(로 추정되는), 그리고 깊은 솨수르르 뿌려냈다.







이것 또한 훌륭하게 모든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

연어가 사르륵 녹아갈 때 쯔음 아삭부드럽게 야채가 씹히고 취주가 같이 말캉하게 녹아준다.

전채부터 정말 "요리"를 먹는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첫 번째 메인인 파스타.

매콤한 홍합 파스타이다.







토마토소스베이스에다 약간 매콤한 향이 나면서 홍합이 들어있다.

파스타종류는 전부다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온 면들을 쓴다고 한다.








한 입 먹어본다.


우물우물


아아...좋다....

'딱' 알맞게 삶겨진 펜네와 진득쌉쌀달콤하면서도 매콤한 향이 나는 토마토솨수....그리고 홍합....아 홍합이여....

솨수에 묻혀서 그대의 맛을 잃어버리기가 쉽상인데 이 녀석은 깨물었을 때 지중해바다가 입 안에서 춤추고 있었다.....는 신의 물방울이고ㅋㅋ 정말 잘 조리되어서 깨물었을때 부들말캉하면서 즙이 쫘악 터지는 게 입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피클도 훌륭하다.








내가 시킨 등심,

미디엄레어로 시켰다.








얼마만에 보는 스테이크인가!!

스테이크 양 옆으로 보드라운 매쉬드포테이토를 구운 아스파라가스와 가지에 얹었고, 위에는 녹진한 솨수와 함께 버섯등을 얹었다.

개인적으로 젤 좋아하는, 이상적인 스테이크 스타일은 다른 솨수의 첨가없이 밖에는 약간 탄 듯한 크러스트가, 안에는 빨간과 선홍빛의 중간사이의 보드라운 미디움레어가 지글지글 끓는 뜨거운 철판에 내어져 나오는 것이다.

이 스테이크는 나으 학교가 있는 매디슨의 토네이도 스테이크하우스에 있는데 다시 가고프다. ㅠ_ㅠ







엄훠니의 감비에 그랑끼오 파스타








정말 커다란 왕새우가 들어가있다.

그리고 먹어봤는데 깜짝 놀랐다.

로제소스가 베이스인데, 녹진한 게 내장의 맛이 진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정말 환상이었음







동생이 시킨 미디움웰던 안심







역시나 솨수, 감자, 구운야채등이 있다.









정말 카메라를 가져가지 못한 게 한이다 ㅠ_ㅠ

한 입 먹어본다.


우물우물


일단 진득한 솨수가 혀를 칠해주고 난 다음, 보드랍디 보드라운 괴기가 씹히며 쫜득찰진 느낌도 주며 등심 특유의 지방마블링이 혀끝에 사르륵 녹으며 미각세포가 취하게한다.

아....좋다.....

훌륭한 '요리'이다.









감자랑 구운가지

가지도 정말 잘 구워져있었다.

씹으면 몰캉하면서 따뜻함이 입 안 가득히 퍼진다.








스테이크 크기가 쪼끔만 컸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순식간에 해치워버렸다.

동생이 시킨 안심도 매우 훌륭했다.








그렇게 와인이 바닥을 보일 때 쯔음









디저트가 준비된다.

화이트 초콜렛의 원료가 되는 무슨 크림이었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ㅠ_ㅠ에끌레르였나...

어쨌든 그 쿠륌 안에 체리, 포도, 딸기, 래즈베리, 키위를 넣었다.








오늘의 완벽한 식사는 디저트에 새삼 다시 느꼈다.

부드러운 크림과 상콤한 과일의 조화...아 직접 먹어봐야 한다....심플한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유기농커피도 정말 괜찮았다.

커피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로 만족스럽고 완벽한 식사였다.

음식 서빙 타이밍도 자로 잰듯 딱맞아 떨어졌고, 직원들도 친절했고, 무엇보다 맛!!

정말 맛있었다.

빵부터 마무리인 커피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다.

감tothe동

정말 다시오고싶은 곳이다.







그렇게 만족스러운 대구의 쌀쌀한 밤은 저물어간다.














이글루스 가든 -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요~*

핑백

  • All-Season's Life : 역시 좋아, Terrazza In City 2012-03-05 09:40:47 #

    ... 나 하나 올리면서 월요일 아침을 시작해야겠음 ㅇㅇ직딩들 화이팅이다.(시간을 거슬러가서)서울 올라가기 전 마지막 날이다.이모랑 외할머니랑 밥을 먹기로 한다.Terrazza In City, 저번엔 비루한 폰카로 포슷힝 했는데 오늘은 카메라를 들고왔다.내부낮이라 햇살이 잘 든다.창밖으로 소방서가 보인다.오늘도 코스로 꼬고!빵모둠근데 ... more

덧글

  • 모라토리엄 2012/01/08 03:51 #

    스테이크 츄릅 ㅠㅠ 조만간 빕스를 방문해야겠다는 마음으로...안심보단 등심!!
    가격도 가격이지만 제대로 외식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일만한 먹부림을 하셨으니 부럽습네다 ㅠㅠ
    상호명대로면 테라스에서 먹어야하는거 아닌가요?!(겨울이지)
  • 올시즌 2012/01/08 11:34 #

    겨울이라 음식이 식기전에 30초만에 다 해치워야 할듯여 ㅋㅋ
  • Miso 2012/01/08 09:42 #

    양식도 한국이 더 맛난거 같아요. ㅜ0ㅜ
  • 올시즌 2012/01/08 11:34 #

    하지만 날씨는 캘리포니아가!!
  • 블라쑤 2012/01/08 11:50 #

    아 보는것만으로도 침으로 울고 있어요 ㅠㅠ
    그나저나 전 솨스를 이해못해서 계속 또박또박 읽고 있다가 나중에 쏴스인걸 알았어요 ㅎㅎ
  • 올시즌 2012/01/08 12:52 #

    sauce라고도 하지요 ㅋㅋㅋ
  • 러움 2012/01/08 13:49 #

    솨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을 잘 재서 나오는 코스는 완벽하죠. ㅋㅋㅋㅋ 으으 고기..고기..ㅠㅠㅠㅠㅠ..
  • 올시즌 2012/01/08 13:51 #

    정말 자로 잰 듯한 타이밍!!

    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ㅋㅋㅋ
  • 레드피쉬 2012/01/08 13:55 #

    제가 아직 단 한번도 하지 않은 양식 포스팅이군요ㅎㅎㅎ

    앞에 사슴녀석 귀엽네요. 래미 친구로 사주고싶은....ㅎㅎ

    고기는 역시 미디엄 레어죠 ㅎㅎㅎ
  • 올시즌 2012/01/08 14:02 #

    고기는 역시 미디엄레어입죠 ㅎㅎ
  • 투명장미 2012/01/08 15:46 #

    음식이 아름답고 고급스럽네요.
    제대로 잘 구워진 스테이크의 향이 느껴집니다.

    동생의 스무번째 생일을 축하드려요.
  • 올시즌 2012/01/08 16:26 #

    동생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ㅋㅋ
  • 투명장미 2012/01/08 17:14 #

    제가 20대 총각이 아니라 아쉽습니다 ㅋ
  • 꿀자몽 2012/01/08 15:59 #

    전 안심이 더 좋아요//ㅅ// 잇힝 맛있어 보입니다. 파스타도..
    전 이런 곳을 많이 가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글 쓰신걸 보니 정말 맛있었나봐요.
  • 올시즌 2012/01/08 16:27 #

    매우 괜찮았어요!!

    전 기름진 등심을 ㅋㅋㅋ근데 안심도 맛있어요...사실은 둘 다 먹고싶은데 돈이...ㅠㅠ
  • 그녀 2012/01/08 16:53 # 삭제

    나에게 코스요리 쏘삼ㅇㅇ
  • 올시즌 2012/01/08 16:53 #

    대구오삼ㅇㅇ
  • 카이º 2012/01/08 23:59 #

    아.. 일단 동생님 생일 축하요^^
    게 내장의 녹진한 맛의 로제소스라..
    정말 요리를 수준급으로 하는 곳!!

    스테이크는 매디슨에 가...면.............ㅠㅠ
  • 올시즌 2012/01/09 00:37 #

    여기 스테이크도 괜찮았어요 ㅋㅋㅋ
  • 요엘 2012/01/09 05:24 #

    오!! 이런 코스요리는 양이 왜이렇게 쪼끔나와!!라고 투덜대며 접시를 비우다 보면
    돌체가서 GG를 외치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

    이 포스팅을 카메라 사진으로 봤다면...
  • 올시즌 2012/01/09 09:52 #

    다음에는 필히 카메라 사진으로!!
  • 알렉세이 2012/01/09 22:10 #

    여기 가격대비 괜찮은 곳이지요.ㅎㅎ
  • 올시즌 2012/01/09 22:18 #

    정말 괜찮았습니다 ㅋㅋ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