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외로운 잉여의 괌 여행기! 셋째날 1/2 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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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이다.

난 잠이 더 자고싶었기에 아침은 과감히 안 먹고 잤다.

오늘은 옵션관광을 하는 날인데 우리 그룹은 오전에 차모르정글탐험과 오후에 돌고래구경을 하기로 했다.




이곳은 예전 2차세계대전때, 원주민들이 미군을 일본군인에게서 목숨을 걸고 지켜주었는데, 그 미군이 이 사실을 말해서 미쿡이 이 원주민들에게 어마어마한 규모의 토지를 보상해주었다고 한다.

사유지로 개발이 금지된 구역이어서 괌에서 자연이 가장 잘 보존되어있다고 한다. 

이 사람은 세바스찬, 오전 투어를 책임질 원주민이다.

한국어를 꽤나 잘 하는데, 젊을때 군인으로 용산에서 몇 년 있었다고 한다.







모두투어 직원이 세바스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있다.







차모르 정글탐험에는 두가지 타입이 있는데 하나는 바다구경이고 하나는 4륜자동차 시승이다.

A조와 B조로 나누어서 번갈아가며 체험하기로 한다.








우리는 바다를 먼저 구경하기로 한다.









이게 열리는 나무는 괌주민들이 신성한 나무로 간주하는데, 여기에다가 방뇨를 하면 큰 벌을 받는다고 했다.








이렇게 내려가다보면









탁~~트인 해변이 나타난다.








사진에서나, 디스커버리채널에서나 보던 그런 에메랄드빛 바다!


그럼 잠시 바다사진 감상ㄱㄱ












그냥 바라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평온해졌다.








여기 모래가 정말 특이하다.

별모양의 모래알!









로스트에나 등장할 법한 정글+해변조합









이런짓도 해주고 ㅋㅋㅋ










엇???

네녀석은!?!?









게!!!!









튀김을 해서 바로 우걱우걱 하고싶었지만 식용유가 없어서 참았다. 









세바스챤은 재주가 좋다.

코코넛열매에서 나온 잎으로 장신구등을 만들어준다.









이제 4륜자동차 시승타임이다.








이렇게 타고 부우우웅 달려온다.

난 갈땐 트럭을 타고갔음여









한국인의 패기










한 7분 정도를 달려오면 이곳에 도착하는데 이런 돌이 떡하니 놓여있다.

오래전 원주민인 차모르족들은 잦은 태풍으로 땅에 물이 찼기 때문에 돌 위에다가 집을 지었다고 한다.

차모르족 역시 계급사회였는데, 성인 남성이 혼자 옮겨오는 돌의 크기로 계급이 결정되었다.

만약에 내가 1m짜리 돌을 가져와서 집을 지었는데 봉식이는 1m40짜리 돌을 가져와서 위에 집을 지으면 봉식이가 짱인거임 ㅇㅇ

근데 재박이는 힘이 없어서 돌을 옮겨오지 못하면 그냥 평민인 채로 땅에 붙어서 DTD하고 살아야 한다.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큰 돌을 옮겼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예전에 챠모르족은 거인족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스페인이 쳐들어오고 남자들을 무차별 살인하고 혼혈정책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키가 작아졌다고 한다.

실제로 터 근처에서 발견된 유골들의 키가 거의 모두 2m가 넘는다고 한다.








이렇게 돌들이 괌의 상징이지만 이렇게 해놓은 것들은 다 짜가라고 한다.









그리고 이 숲은 일본인관광객에게 아주 유명한 대나무숲인데,

원래 괌에선 대나무가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2차세계대전 당시, 미쿡이 거의 승기를 잡았을 때 쯔음 괌에 남아있던 일본병사들은 미군에 잡혀 치욕을 당하느니 자결을 해 일왕에게 영광스럽게 목숨을 바치기로 한다.

그래서 여기가 일본병사들이 집단으로 혼또니스고이사무라이카와이스시할복데쓰~!!!를 외치며 죽어나갔던 곳이다.









물론 자살이라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어서 할복을 못하고 살아남은 일본병사 두명이 전쟁이 끝난줄도 모르고 괌에 숨어서 30년 넘게 지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들은 발각될 것을 두려워하여 음식을 데우려 불도 피우지 않고 날것만 먹고 야자수나무로 옷을 만들어 입었는데, 한 명은 먼저 죽고, 한 명은 우연히 사냥 나온 원주민 부자에게 걸렸는데, 총을 가지고 있으니 항복했더라는.

항복하면서 일본병사가 했던 말은 "날 죽여도 좋으니 마지막 소원 하나만 들어줘. 소금이 먹고싶어 미치겠어. 소금 좀 줘"였더랜다.

하지만 원주민 부자는 이 일본병사가 지껄이는 일본어가 뭔 소린지 알 턱이 없었으므로 경찰에 신고, 잡혀가면서 2차세계대전때의 패잔병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그게 일본정부에 알려져 그 일본병사는 엄청난 포상을 받고 하와이에서 평화롭게 살다가 죽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이제 돌아갈 때가 되었다.

돌아갈때는 4륜으로 꼬고싱!!








야자수 열매에 맞지않게 조심하면서 출봐알~!









아 이 날씨 다시 즐기고프다 ㅠ_ㅠ











가고있는데 갑자기 옆구리에서 이 차가 튀어나온다.









정글에 숨어있다가 우리차를 놀래켜주려 나왔뜸 ㅇㅇ









물론 갖다박진 않고 50cm거리에서 멈춘다.









본격 정글탐험을 시작할 때이다.









상당히 울퉁불퉁하지만 숙련된 솜씨로 잘 운전한다.









어느덧 원래있던 장소에 도착한다.









꼬양이










마지막은 대망의 코코넛쇼.

봤지만 또 봐도 잼있다 ㅋㅋㅋ

한국 관광객 한명을 앞으로 델꼬와서 참여시킴 ㅋㅋㅋ








코코넛 머리에 부딪혀서 깬다는 시늉을 하면서 세바스찬이 아저씨의 아내에게 물어본다.


"남편 보험 많이 들어놨어?"


모두들 폭소 빵 터짐 ㅋㅋㅋ

물론 코코넛은 바닥에 대고 깼다.








요렇게 반토막났뜸










괌 노래도 가르켜주면서 이렇게 챠모르정글탐험투어는 끝이 난다.









호텔로 돌아와서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점심은 역시나 뷔페!!

핫도그랑 옥수수가 굳굳굳!!









돈까스, 치킨 굳굳굳


아 다시 보니까 먹고싶잖아 ㅠ_ㅠ





그렇게 괌의 잼있는 오후는 시작되려 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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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黃龍 2012/02/28 01:00 #

    올시즌님은 손바닥에 모래도 맛있어 보이게 찍으시네요. =ㅠ = 츄릅
    오늘도 부러워하다 자러갑니다 ㅠㅠ
  • 올시즌 2012/02/28 08:08 #

    모래 드시면 안 되요!!ㅋㅋㅋ
  • Jay Bae 2012/02/28 01:45 # 삭제

    해변만 십분째 쳐다보는 중....
    BEACH!
  • 올시즌 2012/02/28 08:09 #

    BEACH!
  • 피자맨 2012/02/28 06:27 # 삭제

    크,,, 시원한 맥주에 뷔페라니
  • 올시즌 2012/02/28 08:09 #

    ㅋㅋㅋ덕분에 살 쪘어요
  • 러움 2012/02/28 08:51 #

    크크 풍경 좋습니다! 아 떠나고 싶어요.
    올시즌님 덕분에 몰랐던 괌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배우고 좋네요! ^^
  • 올시즌 2012/02/28 10:38 #

    휴가내서 떠나시는 건가요 ㅋㅋㅋ
  • Auss 2012/02/28 09:27 #

    오늘의 포인트 : 혼또니스고이사무라이카와이스시할복데쓰~!!!
  • 올시즌 2012/02/28 10:38 #

    아 역시 마음먹고 드립친 걸 어쓰님만 알아봐주신다니까 아햏햏
  • Auss 2012/02/28 10:39 #

    오늘의 단점 : 치즈가 없음 흥 :X
  • 올시즌 2012/02/28 10:45 #

    ㄴㄴ 핫도그위에 자세히 보면 치즈가 뿌려져있어요 ㅋㅋ
  • Auss 2012/02/28 11:07 #

    흥 치즈로 인정 안함 :p
    그러고보니 슬슬 연어먹으러 가야하는데........빕스 좋죠 빕스...하악..
  • 모라토리엄 2012/02/28 11:40 #

    오늘은 디스커버리채널을 시청안해도 되겠습니다. ㅋ?
    모래알은 과자처럼 먹으면 되는거겠죠? 아싸 뷔페는 질렷는데 모래알유희다!

  • 올시즌 2012/02/28 11:54 #

    로.....롯데?!
  • 레드피쉬 2012/02/28 13:47 #

    해변에 비키니걸들은 왜 안보이죠;;;;
  • 올시즌 2012/02/28 14:21 #

    그러게 말입니다 ㅋ
  • 카이º 2012/02/28 22:18 #

    오.. 진짜 디스커버리에 나올만한 ㅠㅠㅠㅠ 엄청 멋져요!!
    모래알도 별모양이라니!
    완전 그리스의 빨간해변 검은해변을 본 듯한 느낌!
    정글탐험도 재밌겠어요..
    저런 차 한번도 못타봐서..
    대나무에 저런 역사도 있고.. 참 재밌네요~

    역시 식사는 뷔페가 진리죠!
    부럽다^^
  • 올시즌 2012/02/29 01:19 #

    역시 뷔페가 진리입니다!ㅋㅋㅋ
  • 투명장미 2012/02/29 15:56 #

    바다색이 아름답습니다..와..!
  • 올시즌 2012/02/29 16:11 #

    에메랄드빛이에요!!
  • MP달에서온소녀 2012/03/01 02:37 #

    정말 아름답다는 말로밖에 표현이 안되는 게 아쉬울 정도예요, 깨끗하고 매우 아름답네요. 모래알도 정말 신기방기!!
  • 올시즌 2012/03/01 09:25 #

    모래알 저도 처음에 봤을 때 매우 신기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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