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준수한 목살, 땅코참숯구이 ㄴ서울

안경선배가 대체복무 중 4주훈련을 간다고 한다.

그의 무사귀환을 빌어주기 위해 동아리사람들 몇이서 모이기로 한다.

먼저 류형이랑 맥도날드에서 커피타임을 갖고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본다.














예약이 여섯시 반이었는데 일곱 명 중에 두 명 밖에 안 왔다고 사장님께서 엄청나게 쿠사리를 맥이신다.

빨리와 이 사람들아...

다행히 10분 내로 대부분 인원이 모여서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이 날의 인원은 나, 안경선배, 류형, 오소리형, 박사형님, 연애시인, 하마 등 학교에서 영광의 역사를 같이했던 사람들이다.

벌써부터 다량의 알콜을 섭취할 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차림

명이나물을 준다.










우선 목살을 주문한다.









이야 때깔이 곱구나.









고기를 올린다.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고기가 익어간다.

개인적으로 고깃집에서 이 순간이 젤 설렌다.

아아...

정정하겠다.

소주뚜껑을 딸 때가 제일 설렌다.









직원분들께서 능숙한 솜씨로 구워주신다.

근데 고기 있으면 빨리빨리 쉴 새 없이 구워주셔서 느긋하게 술 먹기에는 좀 불편한 편이다.

소량으로 추가주문 하는 걸 추천한다.








맛있겠다....

그래도 고기를 굽지 않아도 되어서 편하다.









한 입 먹어본다.


우걱우걱


두툼한 목살이 기분좋게 씹힌다.

할 말이 생긴다.


건배~!!!

찡~ 하면서 소주잔들이 부딪히며 마치 샹들리에가 흩날리는 소리를 낸다.










통으로 구워낸 버섯도 잘라서 먹어주고...









부지런하게 먹는다.








그리고 당연하게 술병은 쌓여간다...

회사원 엉아들이 제각기 다른 버전으로 말아주는 쏘맥을 마시니 내가 술인지 술이 나인지 슬슬 구분이 가지 않기 시작한다.









2차로 건너편 이자까야 비슷한 곳으로 온다.









그리고 소주를 마시는데...연애시인이 취업했기에 양주를 가져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은 콜키지가 안 된다.

일산에 사는 하마그래피녀석 집에 집들이를 가자는 여론이 형성된다.

하마는 연애시인과도 3 살 차이인 완전 막내이다.

그렇게 7명의 사내는 일산행 택시에 나눠타서 자유로를 달렸다.











일산 홈플러스(였나?-_-)에서 안주거리 등을 장 봐와서 하마네로 왔다.

준비된 술은 거국적인 시바스리갈(!)이랑 일본소주이다.

대략 거국적으로 술을 마셔보기로 한다.









마트산 연어회도 준비되고...









냉동실표 족발도 해동되어 올려진다.










후카(물담배)도 하면서 왁자지껄 떠드니 여대생이 곁에 없어도 흥이 난다.


















의식이 점점 흐려져 간다...

Nice Day라고 써있는 종이컵을 보면서 내일은 몸이 나이스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졸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고시촌행 택시에 타있었다.

그렇게 돼지고기와 술냄새로 가득 찬 새벽의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덧글

  • osoLee 2017/04/07 09:13 # 삭제

    하마네 집을 공식 소셜플레이스로!!
  • 올시즌 2017/04/07 09:13 #

    좋아좋아 ㅋㅋㅋ
  • 알렉세이 2017/04/07 10:07 #

    햐 물담배까지.=ㅂ=ㅋㅋ
  • 올시즌 2017/04/07 10:43 #

    잼게 놀았네요 ㅋㅋ
  • 하늘여우 2017/04/09 23:53 #

    왕십리에서 일산까지... 덜덜; 대단하네요
  • 올시즌 2017/04/09 23:56 #

    다같이 술김에 택시비를 엔빵하면 두렵지 않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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