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시촌을 제외한 관악구에서 아마도 가장 많이 들리지 않았을까 싶은 성민양꼬치.
오랜만에 리미누나랑 미구랑 양꼬치 모임을 위해 회동하기로 한다.

약속시간에 맞춰왔는데 고시촌에서 50분 가까이 걸어왔더니 더워서 맥주 한 잔 하면서 기다리기로 한다.

1층보단 2층이 요리 먹기엔 편하다.

이윽고 리미누나가 와서 미구를 기다리면서 시켰던 가지볶음.
가지튀김을 간장소스에 볶아내었다.

원래는 튀김옷이 좀 더 파삭한데 약간 퀄리티가 떨어졌던...그래도 맛났다.

이런 건 맥주와도 좋지만 고량주와 함께하는 게 깔끔하게 떨어진다.

술 좀 고만 먹어라~

이건 리미누나와 내가 소맥을 달릴 때 자주 시키는 수주육펀이다.
마라탕같은 국물에 건두부, 넙적한 면, 고기, 야채 등을 넣고 끓여낸 음식이다.

고수 좋아!
더 갖다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까먹으신...ㅠㅠ
여튼 얼큰한 게 밥을 부르는 맛이다.

거의 다 먹어갈 때 즈음 미구가 다스아우토를 끌고와서 좀 먹다가 양꼬치를 시켰다.

기계식으로 현란하게 돌아가며 구워진다.

이렇게 셋이서 먹으니 엄청 배부르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슬슬 헤어지기로 한다.
12년도 부터 맺은 인연이 5년 되었으니 향후 5년도 잘 부탁혀~
갈때는 걸어갈까 하다가 밤 되니 급 추워져서 그냥 차를 타고가기로 한다.
그렇게 양꼬치 냄새가 펄펄 풍기는 서울대입구의 밤은 저물어간다.
덧글
알렉세이 2017/06/18 10:20 #
올시즌 2017/06/18 12:37 #
쿠켕 2017/06/19 09:52 #
올시즌 2017/06/19 12:23 #
쿠켕 2017/06/19 13:37 #
블로그 들어가보니 역시 요새는 활동을 안하시네요.
빨강별 2017/06/23 00:00 #
이시간에 보는게 아닌데..오오ㅜㅜ
올시즌 2017/06/23 0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