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의 부산 첫째 날 3/3: 아울앤푸시캣(OPC)에서 맥주와 여유를 누리다 부산 '17

부산역에 가서 짐을 찾고 에어비앤비 숙소로 체크인한다.

에어비앤비 사이트를 보다가 딱 마음에 들어서 등록한 이곳은~









짜잔~






요즘 유행하는 플라워카페st.로 꾸며놓았다.









오피스텔이라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고...









침대도 혼자 자는데 퀸사이즈면 무리 없다.


그리고 식물이 많이 있으니 좋다.







가오나시도 날 반겨주고..





그리고 이곳의 가장 좋은 점은 커튼을 제끼면







바로 바닷가가 보인다는 것이다.

정말 바닷가 코앞이다.








뷰 하나는 끝내준다.







감천문화마을 투어를 하면서 땀범벅이 되었기에 샤워 하고 빨래 좀 돌리며 쉬다가...슬슬 저녁때가 되었길래 기어나온다.









약간 흐릿흐릿한 광안리날씨.

저멀리 마린시티 마천루모둠이 보인다.






한 10여분 걸어서 도착한 곳은 내가 꼭 가보고 싶었던 브루어리/탭룸 중 하나인 아울앤푸시캣이다. 영어로는 Owl and Pussycat, 또는 OPC Brewing Co.라고도 부른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과정부터가 재미있다.








딱 6시 오픈시간에 맞춰갔다.

그리고 생맥주를 캔에 포장해준다는 설명이 있다.

기념품으로 하나 받아올 걸 그랬다...






가게를 전세낸 느낌.

저기 통유리창이 인기스팟이라고 한다.








역시 광안리바다가 보이기 때문.








다양한 탭이 리스트업 되어있고










카구아도 있구만~









브루독 브루어리에선 Punk IPA를 좋아한다.








일단 OPC에 왔으니 가장 시그내쳐를 시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시킨 한 잔.












바로 OPC 수리 세종이다.

벨기안 팜하우스 에일이라는데, 맛을 보니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 있는 가운데 산미가 기분 좋게 풀어져있어 딱 여름에 마시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으로 핫윙을 시켰다.

핫윙은 그답지 맵지 않았다는 후문이...







그래도 감튀와 랜치의 상태가 훌륭해서 맛있게 먹었다.








셀러리도 먹어주고~







츀휜도 랜치에 찍어서 야무지게 먹어준다.

치맥은 진리이다.

금방 맥주가 사라진다.







광안브루스를 먹을까, 론리를 먹을까 하다가 IPA인 론리를 시켰다.








IPA는 조금 더 넓은 잔에 서빙되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마셔보니 IPA 치고는 넘 크리미함이 많이 있어서 IPA같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었다.

특유의 쌉쌀한 홉향도 그닥 느껴지지 않고...바디도 라이트한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 오면 수리 세종을 또 마실 것 같다.






그렇게 맥주 한 모금 마시고, 바다 한 번 바라보고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신세계에서 스파클링 두어병 쟁여오니 벌써 해가 넘어가있다.









나홀로, 로맨틱, 성공적








야경도 좋다.








옛날엔 저기 보이는 횟집에 갔었는데...이제는 안 간다 ㅋㅋㅋ







칠레산 스파클링 하나 꺼내서 자축한다.








아침부터 마신 걸 종합해보자면

맥주 한 병
이과두주 한 병
커피 한 잔
맥주 두 잔
스파클링 한 병...ing

이다.

여행에 걸맞는 술케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마시다보니 정신이 몽롱해진다.








창문을 열어놓으니, 밖에선 기타 치는 소리, 폭죽 터뜨리는 소리, 스킨쉽하는 소리(!)가 파도소리와 어우러져 나름의 불협화음스러운 화음을 만들어낸다.









언젠간 스파클링 대신 샴페인을 부담없이 살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하며








건배~

그렇게 부산의 탄산포도향 나는 밤이 저물어가고 있었다.








덧글

  • 알렉세이 2017/07/03 11:41 #

    숙소 위치 좋네요. 광안대교 야경이 직빵으로...
  • 올시즌 2017/07/03 22:15 #

    짱 좋았어요 ㅋㅋㅋ
  • 고양이씨 2017/07/03 13:43 #

    야경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즐거운 여행이네요 :3 !! 잔에 일렁이는 빛이 넘 아름다워요.
  • 올시즌 2017/07/03 22:15 #

    후후 다시 이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 듀듀 2017/07/03 23:06 #

    와 숙소 정말 좋네요 >_< 가오나시 인형도 귀엽고 키키...
    맥주집도 완전 좋아보여요 캔에 테이크아웃이라니..ㅎㅎ
    저 뷰를 보면서 마시면 물도 맛이 다를 것 같아요 ㅋㅋㅋㅋ
  • 올시즌 2017/07/04 11:27 #

    낭만이 매우 샘솟는 곳이더군요 ㅎㅎ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