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의 부산 두 번째 날 1/3: 맥심 모카사진관을 가다! 부산 '17

은은한 파도소리에 잠이 깬다.

그렇다.

부산의 둘째 날이 밝았다.






흐릿흐릿한 바다 너머로 광안대교가 보이는 이곳은 역시 부산이다.









모카포트에 커피를 내려서 







어제 안주로 먹다 남긴 메나쥬리 크림슈와 함께 아침을 먹는다.

느긋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먹으니 좋다.

슬슬 택시를 타고 청사포로 가보기로 한다.

청사포로 가는 이유는 뭔가 사진관련 전시가 없나 찾아보다가 맥심에서 사진/카메라를 테마로 기획한 팝업스토어가 있다고 하여 들리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픈시간인 11시에 도착했는데....








나올때 찍은 사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다.









실제로는 사진관 옆 담벼락까지 늘어져있는 줄에 경악하며 줄을 섰다.

그깟 공짜 머그가 뭐라고...
입장도 공짜에다 사은품도 공짜로 주기 때문에 전국의 사람들이 다 몰린 듯 했다.

심지어 평일이었는데...







요렇게 삥~ 돌아있다.








그래도 사람들이 보통 사은품인 머그컵만 받고 셀카 몇 장 찍고는 금방 가버리기 때문에 회전율은 높은 편이다.







커플샷 많이 찍던 장소.

맥심에서 요번에 홍보하는 것이 Light Mocha인 것 같았다.










기다리고 있음 이렇게 리플렛과 부채를 준다.







드디어 입장했는데...사람이 많다.








이 부스에서 커피를 받아가면 되는데...믹스커피이므로 굳이 안 마셔도 되는 맛이다 ㅋㅋㅋ








아이스로 주문해서 라이트모카를 마셔봤는데...

...

그렇다.

인생은 결코 Light하지 않은데 자꾸 생활의 무게를 덜어내려고 라이트를 추구하면 이런 맛이 난다.

충분히 달지도 않고, 그렇다고 충분히 커피맛이 나는 것도 아니다.

맥주도, 커피도 Light가 들어간 것은 웬만하면 피하도록 하자.








쨌든...저 모카믹스는 우국선생이 좋아할 것 같으므로 주기로 한다.

그리고 머그를 한 잔 주는 줄 알았는데 두 잔 준다.







대충 요렇게 심플한 잔이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곤 버리고 본격적으로 카메라 구경을 하기 시작한다.







기업에서 팝업으로 꾸며놓은 것 치고는 의외로 디테일하게 꾸며놓았다.

꾸며놓았는데...닝겐이 너무 많아....뭘 구경할 수가 없어...

그냥 3천원이라도 입장료 받으면 안 되나?






다양한 카메라가 있어서 흥미롭게 구경하는데 자꾸 잇녀들이 셀카찍는다고 비키라는 시선을 보내서ㅠㅠ

아, 여기 관람객 대부분이 여자였다.

커플도 잘 없었던...







포토월도 이렇게 있고






요런 나무액자들을 한 군데 모아놓으니 빈티지한 느낌이 난다.









이 포스터들은 탐나던데...구매하고 싶었다.









사진 관련 책들도 많이 있다.

이 컨셉 팝업스토어가 서울에 생겨도 좋을 것 같았던.








롤레이 필름도 군데군데 보이고...









이 별관엔 뭐 별 거 없다.






의미 없는 프레임사진도 한 번 찍어본다.







이렇게 필름매체의 역사도 잘 정리해두었는데...굳이 여기에 테이블을 놔뒀어야만 했는가 싶다.

앉아있는 사람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인스타에만 집중하던데..

아쉽다 아쉬워...







스티글리츠 형님의 명언도 이렇게 있고.






내셔널지오그래픽 횽님들의 사진비법전수책도 있었다.








2층엔 이렇게 전문가가 프필사진을 찍어주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근데 10일 한정이니...한 10시 부터 가서 줄 서있음 되는건가?






요렇게 작가분이 찍어주시나.


















오랜만에 필름&필카를 보니 암실에서 시간을 보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이런 분리대도 적당히 구석에 놔두기 좋은 것 같다.











이제 마지막 옥상으로 나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나가면 이렇게 청사포 주변이 보인다.

저 아파트에 살면 운치있고 좋을 것 같았다.









요렇게 사진액자가 준비되어...얼굴 넣고 찍을 수 있지만 난 홀로 온데다 부끄러워서 패스...








인생은 전혀 라이트하지 않다니깐!









모카사진관 빼고는 한적한 청사포.







여기서 사람들이 컨셉샷 많이 찍었다.









네모모음이 맘에 들어서 찍었다.










슬슬 다 보고 청사포도 조금 둘러보기로 한다.









이때부터 비가 약간씩 내리기 시작한다.







여기도 사람들이 사진 찍을만한 장소가 많았다.







반전반사샷도 한 장 찍어보고.








원래는 청사포에서 미포로 이어지는 미포철길을 따라 걸어가려고 했으나...비가 많이 올 것 같아서...다시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한다.

그렇게 청사포의 싸구려믹스커피향이 풍기는 오전이 끝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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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알렉세이 2017/07/05 14:15 #

    믿고 거르는 라이트입니까.ㅋㅋㅋ
  • 올시즌 2017/07/05 14:27 #

    넵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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