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외로운 직딩의 막걸리부림: 대통령의 막걸리를 알아보자! 금정산성&소백산 꿀꺽꿀꺽


저번에 스파클링 막걸리 리뷰가 꽤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켜 막걸리 비교시음을 계속하기로 한다.

사실은 그냥 술을 마실 명분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번 막걸리 리뷰 주제는 "대통령의 막걸리"이다.







우선 부산의 금정산성은 여기에 써 있듯이 박정희 대통령이 민속주 1호로 허가한 막걸리이다.








누룩을 발로 빚는 이른바 "족타식 누룩"으로 막걸리를 만든다고 한다.

홈페이지가 의외로 잘 만들어져 있으니 더 궁금한 사람들은 참고하길.











알콜도수가 8%로, 다른 막걸리보다 도수가 높은 편이다.










다음은 충북 단양에 위치한 대강양조장에서 만든 소백산 막걸리이다.

이 막걸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앉은 자리에서 같은 양조장에서 만든 오곡막걸리를 대 여섯 잔 연거푸 들이켜 화제가 되었고, 나중에 청와대 만찬주로도 쓰여서 유명하다.

백미60%, 소맥분40%, 그리고 솔잎이 들어갔다고 한다.

알콜도수는 6%로 평범한 막걸리 도수이다.









우선 금정산성부터 시음한다.

금정산성의 가장 큰 특징은 산미가 도드라진다는 것이다.

즉 신맛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상해서 나는 신맛이 아닌 막걸리에서 잘 끌어낸, 꽤나 매력적인 신맛이다.

이건 쓴맛과 신맛은 배제되고 단맛과 매운맛만 강조되어가는 현대 한식에 있어서 신맛의 좋은 예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산미 외에도 약간의 탄산과 함께 긴 여운을 남기는 편이다.

이 막걸리는 울 매장에서 주로 어르신들을 포함한 아재들이 많이 드시는 술이다.

산미 때문인지 젊은 층에게는 잘 나가지 않는다.







그리고 다음은 소백산 막걸리.

약간 너티(Nutty)하면서도 바디감 있게 다가온다.

단맛이 충분히 있는대도 불구하고 알밤막걸리와 같이 잔맛이 남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편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 아니라서 막걸리칵테일 등에도 많이 들어가는 막걸리이다.









요렇게 놓고보면 색깔비교가 잘 된다.

막걸리잔보다는 와인잔에 따라놓는 게 비교가 더 용이한듯?

물론 나중에 설거지 하기가 귀찮다...










맛을 봤으니 밥도 먹어야 할 차례이다.

찜닭 하나를 적당히 덜어 먹는다.








막걸리가 쌀로 만든 데다 한 병에 750ml이다 보니 포만감이 매우 큰 편이다.

빨리 취하기도 하고...ㅋㅋㅋ

여튼 이상 대통령의 막걸리를 알아보았다. 다음에는 다른 주제로 돌아오겠다.

그렇게 청와대의 누룩향이 풍기는 고시촌의 밤이 저물어간다.












덧글

  • 2017/07/29 14:3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7/29 16:5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7/30 22:4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7/30 23:1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알렉세이 2017/07/31 22:20 #

    막걸리 종류별로 다 드실 예정인건가요.ㅋㅋ
  • 올시즌 2017/07/31 23:05 #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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