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게레로] - 어쎈틱한 타코 ㄴ서울

어느덧 시간이 흘러 휴일이 돌아왔다.

코엑스에서 덩케르크를 보기 전, 예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던 비야게레로에 가기로 했다.

최근에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일부러 어정쩡한 시간대인 두 시에 갔는데...







웨이팅...

하...

40여분을 기다려 입장할 수 있었다.







분위기는 멕시코스러운 분위기이다.

가게가 협소하지만 썰어서 담기만 하면 되는 타코의 특성상 (다른 메뉴는 전혀 없다) 회전율은 빠른 편이다.

우리나라 순대국밥집을 생각하면 이해가 수월하다.









메뉴는 이렇다.

떼까떼, 네그라모델로 등의 맥주를 취급하는 게 마음에 든다.







주문은 선결제이므로 혼자서 혀, 껍데기, 초리소(소세지) 타코와 코로나&네그라모델로를 시킨다.








타코 내놔 인마~라고 외치는 해골~












코로나를 한 병 비우고 네그라모델로를 마시고 있으니 











따꼬가 나온다.

라임을 주는 것도 마음에 든다.

왼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혀, 초리소, 껍데기이다.










40분간 이 것을 위해 기다려왔다!










기다렸으니 다시 한 번 클로즈업샷 찍어주고~











껍데기가 눈으로만 봐도 부들부들해보인다.











초리소도 좋아보이고~











라임을 주욱~ 짜서











한 입 먹어본다.


우걱우걱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적당한 육향이 나는 가운데, 양파와 고수가 뒤를 잘 받쳐준다.

단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또띠야이다.

옥수수함량이 높은 또띠야였다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이정도면 어설픈 코리안식텍스멕스 타코보단 훨씬 낫다.











다대기(!) 얹어 먹으니 매콤한 향미와 잘 어우러진다.









이 껍데기 따꼬도 쫀득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게 일품이다.

아주 좋아~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킨다.











옥수수 또띠야가 먹고프다 ㅠㅠ

쨌든 정갈한 한정식에서 나오는 갈비탕이 아닌, 시장통에서 먹는 순대국밥 같은 어쎈틱(authentic)한 맛이다.











초리쏘도 괜찮았지만 앞의 두 녀석에 비하면 큰 감흥은 없어서 재방문시엔 안 먹어도 될 듯 했다.











40분을 기다려 입장해 5분 만에 음식이 나와 10분 만에 음식을 끝냈다.

또띠야의 아쉬움만 뺀다면 상당히 마음에 드는 따꼬집이다.

수요미식회 여파로 변질하지 않기많을 바랄 뿐이다.

이미 가격은 따꼬카르텔(내맘대로 붙인)의 가격 마지노선인 4~5000원대에 형성되어 있으니...

여튼 위치만 가깝다면 자주 들리고픈 집이다.

슬슬 덩케르크를 보러 가기로 한다.

그렇게 삼성동의 돼지향내 나는 오후가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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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boooookr 2017/07/29 22:09 #

    오.. 저도 수요미식회 보고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역시 웨이팅이 많네요. 그래도 맛있게 드시고 오신 것 같아서 더 기대됩니다 ㅎㅎㅎ
  • 올시즌 2017/07/29 23:14 #

    평일에는 그나마 괜찮을 듯 싶습니다!
  • Durandal 2017/07/30 10:32 #

    으헝헝헝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니 당분간 가지 말아야겠네요 (......)
  • 올시즌 2017/07/30 10:35 #

    웨이팅이 엄청나더군요 ㅎㅎ
  • 알렉세이 2017/07/31 22:28 #

    방송에 나오면 최소 한두달은 얼씬도 말아야.ㅋㅋㅋ
  • 올시즌 2017/07/31 23:05 #

    진짜 그런듯요 ㅋㅋ
  • 쿠켕 2017/08/10 14:14 #

    특수부위 타코라니 앗 이거다 싶었는데 수요미식회에서 좌절 ㅎㅎ
    당분간은 쳐다도 안봐야겠군요.
  • 올시즌 2017/08/10 14:54 #

    평일에는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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