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ro Molino Gallinotto Barolo DOCG 2012 - 바롤로를 마셔보자! 꿀꺽꿀꺽

잡스럽게 술을 마시는 걸 줄이고 조금 비싼 와인들에 집중해보고자 '이달의 월급와인'을 지정해서 마시려고 하는데,

이번달엔 유심히 눈여겨봤던 와인을 마셔보기로 한다.

그것은 바로 바롤로!





Mauro Molino Gallinotto Barolo DOCG 2012

바롤로는 피에몬테 지역의 마을 이름이고 Mauro Molino가 양조자이다.

그리고 바롤로는 네비올로품종으로 만들어진다.

네비올로품종은 피노누아와 같이 껍질이 얇아서 여리여리한 색깔을 내지만 피노누아와는 다르게 타닌이 강한 품종이다.

안개가 많이 끼는 피에몬테지역에서 잘 익는다고..






역시 와인을 개봉할 때가 제일 설렌다.






목 부분에는 등급인 DOCG가 표기되고...(참고로 바롤로는 다 DOCG)






코르크를 뺀다.








이날 사실 동생을 만나기로 해서 

병 브리딩을 시켜야 할 것 같아서 조금 일찍 와서 한 40분간 열어두었다.

맘 같아선 1시간 넘게 열어두고 싶었는데...밖에서 와인을 마시니 이런 게 좀 아쉬웠다.










좀 더 넓은 잔이 없어서 아쉬웠지만...그래도

외관에선 평소 즐겨 마시던 까쇼나 쉬라즈의 색깔과는 달리 맑고 중간 강도의 루비를 관찰할 수 있었고

후각에선 강렬한 스모키함, 래즈베리, 딸기, 젖은 낙엽, 검붉은 베리, 바닐라, 오크 등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고깃집이라서 냄새를 맡는데 좀 애로사항이 있었던...ㅠ_ㅠ 집에서 마셨다면 더욱 향기를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미각에선 드라이, 산미 높음, 타닌 강, 여운 김

와 근데 가격을 무시할 수 없는 게, 그냥 딱 마셔도 맛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매우 복합적인 맛을 보여줬으며 타닌과 산도의 밸런스도 참 좋았다. 

와알못 동생도 맛있다면서 잘 마시던...(사실 너무 비싼 것부터 입문시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산타디그나부터 맥여야 하는데)

구운 돼지고기와 먹었을 때도 높은 산미와 타닌이 지방질과 꽤 괜찮은 궁합을 보여주었지만

강렬한 풍미의 맬젓 앞에선 바롤로가 무용지물이었다 ㅋㅋㅋㅋ

아...쟁여놓고 마시고픈 바롤로,

다른 명와인인 BDM과는 또다른 매력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렇게 네비올로향이 가득한 광화문의 밤이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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