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o de Velasco 2012 - 칠레산 까쇼를 마셔보자! 꿀꺽꿀꺽

그놈의 휴일이 돌아왔다.

여친도 없는 쏠로는 휴일에 뭘 하냐면은...와인을 마신다!






큰 맘 먹고 지른 비싼 와인 중 하나인 Miguel Torres Manso de Velasco 2012

Miguel Torres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스페인의 유명 와인그룹으로, 스페인을 넘어 칠레와 미국에도 브랜드를 설립해 와인을 생산하는 그룹이다.

칠레의 미구엘 토레스사의 Manso de Velasco는 그 중에서도 플래그쉽와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와인명(Manso de Velasco)이 식민지 시대 Curico도시를 설립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 Curico도시는 115년 이상 된 올드바인이 자라는, 이 와인의 재료가 되는 포도가 자라는 도시이고.

다양한 수상경력 또한 자랑한다.





100%까쇼에 13.5%알콜도수를 가지고 있다.

큰 와인회사들이 좋은 게, 홈페이지에 설명을 정말 친절하게 해놔서 공부하기에 좋다는 것이다.

스킨컨택 28일, 발효 8일했으며 70%뉴 프렌치오크통에서 18개월간 숙성했다고 하고

필터링 없이 2014년에 병입했다고 한다.

2012년은 가뭄도 이는 매우 더운 해여서 전년보다 일주일 이른 4월 22일에 수확을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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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후 한 시간의 병 브리딩 후 시음하기로 한다.









우선 맑고 진한 루비컬러를 관찰할 수 있었고,

후각에선 깨끗하고 강렬한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그린페퍼, 바닐라, 토스트, 그리고 약간의 숙성된 가죽향이 올라왔다.

미각은 드라이, 산미 높음, 타닌은 강한데 부드럽게 녹아내린 편이었고, 풀바디에 여운이 중간+였다.

며칠 전에 맛본 (슈레기) 그랑코로나스를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괜찮은 퀄리티를 자랑했다.








쩍쩍 달라붙는 타닌도 겨울철이라 즐겁다.

그래도 질감이 좀더 집중되어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와인에 어울리는 안주를 준비해보기로 한다.

팬에 빠다 둘러주고~










같은 뉴월드인 호주산 와규를 팬에 투하해준다.










양파도 같이 구워주고~








소량의 빠다를 올려주면 완성이다.










=
홀그레인머스터드와 와사비를 곁들여준다.








소스 없이 근사한 스테이크가 완성되었다.








요렇게 한 컷 잡아주고...










한 입 먹어준다.

우걱우걱

음...진한 등심의 맛이 입 안에 퍼져간다.

이 때 와인 한 모금 마셔주면 진한 등심맛과 진한 까쇼가 잘 어우러진다.









촉촉한 양파도 곁들여주고...










와사비를 올려먹으니 또 맛있다.

근데..뭔가 단백질만 먹으니 허전하다...

탄수화물도 섭취해주기로 한다.







스테이크 구웠던 팬에 페페론치노, 마늘, 살라미 투하해서 볶아주고












이태리산 통조림 토마토 썰어넣어 잠깐 볶은 다음

면이랑 같이 볶다가 면수 넣고 끓이듯이 볶다가 치즈를 투하해준다.









파슬리도 뿌려주면 끗~








이런 류의 파스타는 이제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듯~






쨍한 산미의 이태리토마토와 꼬릿한 페코리노치즈, 그리고 짭짤한 살라미가 잘 어우러진다.








역시나 잘 어울리는~









나름 프로마쥬타임(ㅋ)도 가지고~








맥주로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그래도 어느정도의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생각했던 것 만큼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진 않아서 한 번 맛본걸로 만족하기로 한다.

그렇게 114년의 올드바인에서 나온 포도향이 자욱한 고시촌의 저녁이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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