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oissenet Pere & Fils Gevery-Chambbertin 2012 - 부르고뉴 피노누아를 마셔보자! 꿀꺽꿀꺽

평상시 소비하는 와인보다 가격대가 높은 와인을 나는 "월급와인"이라고 칭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달의 월급와인은 저번에 소개했던 Manso de Velasco와 이녀석이 되겠다.







 Remoissenet Pere & Fils Gevery-Chambertin 2012

흐무아스네는 14세기부터 양조를 해온 유서깊은 도멘인데, 2005년에 Roland Remoissenet가 은퇴하면서 뉴욕 자본&루이자도에게 매각되었다고 한다.









라벨을 살펴보면 쥬브레샴베르탱 밭이 나와있는 걸로 보아 빌라쥬급 와인임을 알 수 있으며

도수는 13.5%이다.

그리고 피노누아를 사용했다.











그래도 와인은 일단 따고 봐야...ㅋ









코르크 상태 괜찮고~







아...잘토글라스 갖고싶다....











일단 외관은 맑고 진한 루비에









스월링 좀 해주고 냄새를 맡아보니

농익은 듯한 딸기와 래즈베리, 가죽, 부엽토, 토슽트, 바닐라인데

저번에 마셨던 아르헨티나산 피노누아와는 전혀 다른 향이 나서 신기했다.

이게 쥬브레샴베르탱 밭의 향인가? 싶던....

근데 이 밭의 다른 와인들은 안 마셔봐서 모르겠고 ㅋㅋ









맛은 드라이, 높은 산미, 중간 타닌, 중간 바디, 여운 중간

질감이 진득한 것 같은데 집중력은 좀 떨어지는 듯 하다...

찾아보니 2012빈티지는 "catastrophic"했다고 하니 그 영향일까 싶기도 하고
이래서 비싼 부르고뉴를 마셔야 싶기도 한...(앙리자이에 마셔보고프다)











피노누아에는 닭이나 오리를 곁들여야 한다길래...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치킨을 구했다.










아름답다.






탕평책을 실시하야

후라이드도 







양념도 균등하게 먹어준다.







와인이 온도가 올라올수록 딸기향이 피어오른다.

바르다차크라가 신선한 느낌이었다면 이건 뭔가 농익은 듯한 느낌








그랑크뤼급도 마셔보고프고...올드빈티지도 마셔보고프고...

닝겐의 욕심은 끝없이 증폭한다.

하지만 열심히 살다보면 그런 거 마실 날도 있지 않겠어~?

어쨌든 내일은 출근해야 하니 이만 자기로 한다.

그렇게 치킨과 피노누아향이 그윽한 고시촌의 밤이 저물어갔다.










덧글

  • eunload 2017/12/28 21:24 #

    아,, 월급와인이라니. 저도 월급와인 하나 질러야겠어요.ㅎㅎ
    피노누아와 치킨 맛있겠네요
  • 올시즌 2017/12/29 02:32 #

    지르면 행복해지더라고요 ㅎㅎ좋은 밤 되세요!
  • 2017/12/29 08:0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12/29 10:0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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