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나데이지 - 낮술하기 좋은 이탈리안 ㄴ서울

추운 겨울의 어느 날.

블친/인친이신 애니님을 만나뵈러 통인동으로 가기로 한다.






위치는 서촌에 위치한 이탈리안인 갈리나데이지






골목에 있어서 바로 지나치기 십상이다.








테라스 자리로 안내가 되고...








옛날엔 꽃 같은 거에 감흥이 없었는데, 요즘은 꽃이 왜이리 좋던지...

집에도 꽃장식 하나 해둘까 싶다.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는건가 싶고...










벽 한 켠에는 탐나는 와인잔들이 진열되어 있다.

와인리스트를 쓱 훑어봤는데 그리 인상적이진 않았고, 리스트에 있는 와인들 또한 모두 Overpriced 된 느낌이었다.

레스토랑의 서비스&인력&잔 제공&수익창출&임대료를 감안해도 꽤 높은 가격...









Villa Sandi il Fresco Prosecco

그래도 낮술이 빠질 수 없으니 뽀글이 한 병을 주문하기로 한다.

프로세코는 글레라 품종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으로, 이탈리아의 베네토 지방에서 주로 생산된다.









그나저나 잔이 참 예쁘다.

프로세코 특유의 핵과일향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건 박스 단위로 쌓아놓고 마셔야 하는데...ㅋㅋ










빵이 기대보다 의외로 맛있었다.

둘이서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안티 2개에 파스타 1개를 주문하기로 결정하였다.







첫 번째로 나온 Funghi

표고버섯 안에 치즈와 야채로 속을 채우고 구워나온 요리







이건 뭐 안 맛있을 수가 없는 조합이고...실제로도 이날 제일 맛있었던 요리였다.

녹진한 치즈와 버섯의 조화가 우마미폭발을 불러일으켰다.








두 번째 요리로 나온 Polpo, 문어요리이다.

매쉬드포테이토 위에 문어와 감자를 올린 요리이다.












문어가 이태리에서 먹던 것 보다는 연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부드럽게 씹히면서 매쉬드 포테이토와의 조화가 참 좋았다.









파스타로 나온 새우파스타.

감베리가 올라가있다.












이 파스타는 솔직히 맛만 보면 이 가격대에서 내야 하는 "우와 맛있다" 느낌이 나진 않았는데,

느낀 점을 적어보자면

1. 새우에 가격이 몰빵됨

2. 올리브오일을 진짜 좋은 걸 쓰는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새우 한 서너마리쯤 놓고 먹고싶다~












이러곤 커피는 전통의 강호 나무사이로에서~

예전엔 저런 설명종이 안 내줬던 것 같은데 ㅋㅋ

여튼 탈고시촌 이야기도 나누고 먹부림 이야기도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빨리 지나가버린 느낌.

다음 먹부림을 기약하고 슬슬 일어나기로 한다.

그렇게 버섯향 흩날리는 광화문의 오후가 시작되고 있었다.










덧글

  • 알렉세이 2018/02/13 17:52 #

    이야... 풍기 한입 크게 베어물고 우무리 우무리 하고 싶습니다.
  • 올시즌 2018/02/13 18:05 #

    어후 저거 정말 맛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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