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사부/송도 트리플스트리트>-제주 돼지고기 소비의 새로운 패러다임, 샤브샤브! ㄴ기타

휴일이다. 

마침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는 트리플 스트리트에 제주식 샤브샤브 전문점인 문사부가 오픈한다고 하여 동생과 함께 먼 길을 떠나보기로 한다.








버스로 약 한 시간 반 정도 걸려 도착한 트리플 스트리트










흡사 미국 몰(mall)을 연상시키는 아웃도어 쇼핑몰이 인상적이다.








제주식 샤브샤브 전문점인 문사부는 트리플 스트리트 C동 2층에 위치해있다.

월향과 곧 오픈할 산방돼지/우월관의 건너편!

트리플의 조그마한 월향 타운 구성자 중 하나이다.

사실 삼겹살은 구우면 냄새 배고, 맨날 술자리에서 삼겹살 구워먹는 것도 지겹고...

그렇다고 2,3차에 족발/보쌈에 희석식 소주 먹는 것도 지치고...

다양한 부위의 제주 돼지고기를 샤브샤브 방식 (정확히는 오키나와식)으로 먹는다는 접근이 신선한 것 같다.







어제 가오픈 했는데, 이틀 차에 방문하게 되었다!

가오픈 기간인 지금은 점심시간만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내부.

저기 벽 너머편에는 부스도 있고, 사진 뒷편에는 룸도 있던...








매장 한 켠에는 이렇게 야채&소스바가 있다








청경채, 미나리, 대파와 다양한 버섯이 준비되어 있고






다양한 소스들이 들어간 통들이 준비되어 있다.









취향껏 섞어서 소스를 만들면 된다.






참깨+고추기름+파+청양고추+고수+간장의 필승조합으로 만들어봤다.





그리고 샤브샤브 한 상이 차려진다.

가장 신기한 건 저 종이와 바구니로 이루어진 샤브샤브 냄비(!)이다.







종이와 바스켓은 안 뜨겁고 속 내용물만 데워지는 신박한 기구이다.

어린이들이 실수로 손 데는 일도 없을 것 같다.








기본으로 육수가 이렇게 나오고 야채 등은 바에서 가져와서 투하하면 된다.









그리고 대망의 고기!!

왼쪽부터 등심, 삼겹, 목살로 구성되어 있다.







하....

아름다운 고기...









침이 꼴깍 넘어간다.









육수가 끓을 때까지 조금 기다려보기로 한다.








점심엔 곤드레밥이 제공된다.










요렇게 양념장 얹어서 비비면 되고...(셀프바에서 참기름 한 숟갈 넣으면 더 좋다)










요건 단품으로 나오는 샤브냉채와 해산물 초무침.

샤브냉채는 유자의 상콤한 향이 좋았고, 해산물 초무침은 샤브샤브의 부족한 산도를 보완해주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바삭한 김치전도 준비되고...









스파클링 막걸리인 이화백주도 한 잔 주문하니








제주식 샤브샤브를 먹을 준비가 완료되었다.










등심부터 투하해보자~










삼겹살이 구워질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수많은 시간들...

얇게 썬 제주돼지고기의 샤브샤브에는 그런 낭비가 허용되지 않는다.

금방금방 익혀진다.










아...불과 몇 시간 전인데 또 먹고싶은...









요렇게 양념장 올려서









한 입 먹어준다.

우걱우걱

부드러운 살코기와 쫄깃한 껍질의 식감이 대비되면서 재미있는 맛을 만들어낸다.

구이는 물론이고 보쌈/수육과도 다른 또 다른 식감과 맛이다.

흡입을 멈출 수가 없다.









신메뉴로 준비중인 맥적.









달짝지근한 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맛이다.









삼겹도 정말 맛있고...

육수가 잘 배여서 지방까지 잘 익혀진 얇은 삼겹살이 너무 맛있다.

탄산과 산도가 좋은 이화백주와도 참 잘 어울리고...








물론 건강을 위해 야채도 먹어준다.

야채는 수분을 많이 머금어서 뜨거우니 조심하도록 하자.








당면도 먹어주고...





돼지고기를 계속 넣다보면 마치 돈코츠 국물처럼 진해져서 약간의 변주가 필요한데,

막걸리양념장을 넣어 얼큰한 국물로도 제주식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다.









매운 걸 못 먹는 동생을 위해 조금만 투하해서








흡사 칼국수 같은 면을 같이 끓여준다.







진한 육수에 잘 끓여진 국수.

낮술의 마무리로 손색이 없다.




....만....






동생의 말로 "국물에 잘 녹아들어 지방의 맛이 극대화된" 샤브샤브가 마음에 들었는지 잘 먹길래 모둠 추가해서 한 판 더 먹고 

터질 것 같은 배를 부여잡고 일어났다.








원래는 센트럴파크까지 걸어갈 계획이었으나 잠시 커피 한 잔 하면서 쉬기로 한다.







제주식 샤브샤브로 1차 하고 이렇게 카페에 와도 좋고, 

아님 옆에 어메이징 브루어리에서 수제맥주 한 잔 하고 샤브샤브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옆에 막걸리/전통주 전문점인 월향이 있으니 쇼핑하러 왔다가 꽐라되는 건 시간문제일 것 같다.

제주 돼지 소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문사부,

다음 휴일에 또 오기로 기약하고 산책을 떠나기로 한다.

그렇게 햇볕이 내려쬐는 송도의 오후가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덧글

  • 2018/06/06 08:0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6/06 09:2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알렉세이 2018/06/07 21:25 #

    이야..냄새도 안나고, 불도 안쓰고, 새로운 스파클링 막걸리도 갖다놓고. 근사합니다. :)
  • 올시즌 2018/06/07 21:25 #

    추천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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