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18<Cafe de L'ambre> - 핸드드립의 성지를 체험하다! 도쿄 '18

쇼핑을 하고 커피 한 잔 하러 바로 근처에 있는 Cafe de L'ambre에 가기로 한다.

람브르는 융드립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지인들이 도쿄에 갈 때마다 원두를 받아서 마셨던 곳이다.

여기 케냐를 제일 좋아했는데, 직접 들린다니...

마치 가수를 CD로만 듣다가 (앗 내 나이..) 직접 콘서트에 가서 영접하는 느낌이다.








외관부터 올드스쿨하다.







1948년부터 열었다고 한다.







내부엔 이렇게 진열이 되어있고.








맘에 드는 앤틱한 인테리어.

이게 세월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각종 그림이 걸려져있고.







오래된 로스팅 머신으로 직접 원두 로스팅을 한다.








테이블마다 이렇게 재떨이가 있고...매우 깨끗하게 관리된다.

난 일본이 이렇게 실내에서도 필 수 있고 흡연에 관대하다는 걸 들어서 "와..길빵 천국이겠네"하고 갔는데,

정작 길빵하는 사람은 한 번도 못 봤고, 전부 흡연구역에서 피거나 실내에선 환기가 잘 되어서 담배연기가 거슬리지 않는 느낌.

길빵천국인 우리나라하곤 넘나 다르고요...







리스트.

이디오피아의 선드라이된 커피를 더블로 스트롱하게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밤까지 버티려면 스트롱한 카페인이 필요하니까☆













마스타가 커피를 만들어준다.

혼자 왔다면 저 바에서 마셨을텐데 아쉽아쉽.






마스타가 커피물을 붓는다.













저게 바로 융드립!








비로소 받아든 선드라이 된 이디오피아 핸드드립








꼬릿한 가죽향이 나면서 원더풀한 산도를 지니고 복합적인 부케를 발산하던 한 잔.


맘 같아선 여기서 한 다섯 잔쯤 맛보면서 망중한을 즐기고 싶었으나...인간은 시간이 한정된 주체이므로 원두를 픽업해가기로 한다.









케냐와 과테말라 100그람씩 영입!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람브르를 나선다.

안녕 람브르...동생이 담달에 갈 때 또 부탁할게...








그리고 최고의 와인샵(?!)인 긴자 돈키호테점에서 총알을 난사했다고 한다....

그렇게 햇볕에 마른 이디오피아 커피콩 향이 흩날리는 긴자의 오후가 저물어갔다.








덧글

  • 알렉세이 2018/06/26 18:57 #

    허어. 마스터의 자부심이 대단할 것 같습니다. :)
  • 올시즌 2018/06/26 21:44 #

    ㅋㅋ그래도 인상은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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