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ㅏ핑을 마치고 숙소에서 잠시 쉰 후,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나섰다.

랑게츠, Rangetsu
꼭 스키야키집만은 아니고 여러 일본음식을 파는 것 같은데,
크게 스키야키와 샤브샤브가 있는 섹션이랑 게와 해산물을 먹는 섹션으로 나뉘는 것 같다.

스키야키 먹는 자리로 안내받고

세팅이 정갈하다.

런치메뉴가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저녁은 인당 10만원 수준.
우린 스키야키 A세트로 두 개 시킴~

우롱차 한 잔 주는데 깊은 맛이 난다.

나마비루 한 잔 빠질 수 없고...

스키야키를 먹을 간장, 다시물, 그리고 계란

영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젊은 서버분이 서빙해주셨는데,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쵝오-_-b
우리가 외쿡인이라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계란도 직접 풀어주시고 고기 한 점, 버섯 하나까지 모두 손수 익혀주셨다.
울나라 고깃집에서 고기 구워주는거랑은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서비스.

오늘의 스키야키 소고기!
A5와규 등장이오!
보통 사람들이 와규가 마블링이 많아 느끼해서 몇 점 못먹겠다고 하던데 난 이런 와규는 비싸서 몇 점 못 먹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와구와구 섭취하고 싶었다.
와규 양이 적어보이지만 그래도 식사랑 다른 재료들이랑 먹으니 꽤 배부르게 먹었다.

처음엔 이렇게 기름 두른 팬에 살짝 구워준 뒤

간장 조금 부어주고 난 담에

이렇게 한 점 주는데...
크....
기름과 노른자와 간장이 조화되어 A5와규의 맛이 혀 위에서 폭발한다!
아, 이 첫 점으로 모든 임팩트가 완성되었다...

간장과 다시물을 바닥이 보일 듯 말 듯 하게 부어주면서 농도를 맞춰주는 게 관건인 것 같다는 생각.
다른재료들도 손수 졸여서 주신다.

물론 고기가 빠질 수 없다.

파와 양파도 질기지 않고 와규의 격에 어울렸다.

밥도 어찌나 맛있던지...
식사는 우동과 밥 중 선택가능한데 우리는 하나씩 선택했다.
근데 나중에 면이 나오기 때문에 둘 다 밥 선택해도 될 듯?

노른자 찍은 고기에 싸먹으면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요런 면이 나오는데 난 첨에 이게 우동면인줄 알았다.
아, 그리고 이때 노른자도 새걸로 준비해주셨구나...대단한
맥주가 거의 다 비어가면 알아서 맥주 더 드릴까요? 도 물어보고...
팁이 없는 나라에서 이런 서비스가 가능하구나 싶었다.

고기기름이 녹아든 간장+다시 육수의 그 녹진한 맛을 면발이 빨아들여서 맛 없을 수 가 없다.

김준현에 빙의해서 면치기로 호로록 해준다.

내가 선택한 우동

탄수화물!

들이켜준다.

후식으로는 맛차푸딩이 나왔다.

티도 같이 마시니 입 안이 깔끔히 정리되던...
A5와규를 비롯한 스키야키 맛도 일품이었지만 정성들인 서비스 또한 엄지척이었던 랑게츠.
또 밥에 고기 얹어먹고싶다....
그렇게 와규향이 스며든 긴자의 저녁이 시작되고 있었다.




덧글
2018/06/25 17:24 #
비공개 덧글입니다.2018/06/26 07:38 #
비공개 답글입니다.알렉세이 2018/06/26 18:58 #
올시즌 2018/06/26 2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