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에 나온 김에 술 한 잔 하기로 한다.

삼각지에서 착한 가격과 괜찮은 맛으로 꽤 유명한 대박포차.
이 골목 자체는 한적한데 여기만 만석이어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오너쉐프이모님 혼자서 서빙 및 요리를 하시기 때문에 술도 다 갖다먹고~

애호박전.

음 전이라기보단

한 군데 (갱상발음으로) 모다서 구워냈다.

매콤한 청양고추향이 나면서 간간한 맛이 일품이었던 애호박전.
싸면서 딱 맛있는 느낌.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

주문 누락되어서 다시 주문 넣어서 나온 제육과 이모님께서 미안하다고 주신 오이냉국

제육도 단맛 없이 매콤함으로 술을 부르는 그런 안주였..
한 네 명이서 안주 7개 시켜놓고 소주 짝으로 비우고 싶은 그런 집이다.
오늘같이 비 오는 날에 가고프다...
그렇게 삼각지의 애호박향이 풍기는 밤이 깊어갔다.
덧글
알렉세이 2018/08/30 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