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18<카츠레츠테이 / Katsuretsutei> - 스윙스도 인정할 돈까스!!! 구마모토 '18

때는 바야흐로 9월 초.

애니가 후쿠오카행 표를 끊고 돈을 내놓으라고 한다.







뭐 6월 이후로 휴가 같은 건 안 갔으니 나가도 좋지 않을까 해서 가보기로 한다.

그런데 왜 후쿠오카행 뱅기표를 끊었는데 구마모토로 갔느냐? 하면은...

9/15~9/17 기간이 후쿠오카에서 가장 큰 행사를 하는 기간이라서 속된말로 감옥같이 생겨먹은 모텔도 울 나라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가격이던...

그래서 후쿠오카 근처 도시로 여행을 가기로 한다.








뱅기 탈 때는 항상 설레임~







히요코 만쥬.

오랜만이구나~








후쿠오카공항에서 구마모토까지는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데 두 시간이 걸리므로...아침으로 세븐이레븐표 주먹밥을 먹기로 한다.

왼쪽이 오무라이스맛이었는데 꽤나 본격적이었던!! 또 먹고프네;...







화창하지만 겁나 더웠던 (이때가 33도를 웃돌던 시절) ...

무더위가 지나가고 여행 갔더니 다시 무더위를 만난...무엇?!?!?









여튼 산큐패스로 오가는 통행료는 해결했고 이런 버스를 타는데

내가 생각한건 인천공항-대구 직행이었다면, 이쉐키는 고속버스이긴 한데 끊임없이 마을마다 정착하는...

그래서 실제로는 1시간 거리를 두 시간 넘게 걸려 가는 것 같다....









한글로도 이렇게 스탑마다 표시가 나와서 편리하다.








버스에서 두 시간을 버티고 내렸는데...비가 온다....

근처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고 나오니 비가 뚝 그쳤던...ㅅㅂ?







호텔에 짐을 떨궈놓고 밥을 먹으러 가기로 한다.








구마모토 도심은 이렇게 아케이드 형식으로 많이 되어 있던.








구마모토 여행의 첫 끼로 선택한 곳은 무려 타베로그 2위에 빛나는 카츠레츠테이 (katsurestei).

구마모토 흑돼지로 만든 돈까스 전문점이다.

하도 웨이팅 쩐다해서 두려움을 갖고 갔지만 브렠타임도 없고, 한산한 시간인 2시 넘어서 갔더니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여러가지 소스가 보인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외쳐야 한다.

나마삐루!!!!!!!











나마삐루를 받고 쭈욱 들이켰는데 뭔가 품질이 도쿄만 못한 느낌.

관청소 안하나?

그래도 시원하게 벌컥벌컥 들이켰다.









절임채소랑 무가 나오고











사보텐에서 하듯 요렇게 깨를 갈아주고 소스를 끼얹으면 된다.

둘이서 젤 비싼 구마모토 흑돼지로 만든 로스까스와 히레까스를 각각 하나씩 시켰다.







밥이랑 국이 나오는데, 미소가 굉장히 진해서 인상적이었다.

이것이 남쪽지방의 무게?








밥을 한 입 먹어보기로 한다. 









자꾸 도쿄랑 비교를 하게되는데...

도쿄의 엣지있었던 밥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네 식당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밥의 퀄리티.








드디어 로스카츠가 나온다.

우선 양배추가 수북히 쌓여있다.







뭐 겉보기엔 그리 특별할 게 없어보이는데? 라는 생각이 든다.










이건 애니가 주문했던 히레까스











하지만...속살이...보이시나요?

저 비계가 좌르르 녹아있는 게...








지들이 광고하던 살짝 빨간빛이 물들어있는 비쥬얼은 아니지만 정말 촉촉해보인다.

소금 찍어서 한 입 먹어보니

와....

지방이 이렇게 크리미하고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느낌...

얇은 튀김옷이 평타는 치는데 그 뒤에 숨어있는 살코기와 지방의 녹아내림이 끝판왕이다....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맛난데 소금에 찍어먹는 게 최고였다.










히레카츠도 맛났고...

하지만 로스가 쩔었음...









흡입은 멈추지 않아야 한다.








둘이서 감탄하면서 먹은 뒤 계산을 하고 나선다.

안뇽 카츠레츠테이! 첫 끼가 고퀄이어서 다행 ㅎㅎ






이렇게 거대한 아케이드를 걷다가 구마모토 성을 관람하러 출발하기로 한다.

그렇게 문스윙스도 인정할만한 흑돼지돈까스향이 흩날리는 구마모토의 오후가 농익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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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8/09/28 22:4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9/28 22:4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알렉세이 2018/09/29 22:43 #

    크. 멋진 돈까스네요 :)
  • 올시즌 2018/09/29 22:43 #

    멋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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