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행방 / 히가시노 게이고> - 치밀한 구성의 퍼즐! ㄴ독서


주로 추리소설 등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러브소설?격인 이 <연애의 행방>은 책 소개글에 스키장에서 일어나는 연애사 이야기들 어쩌고 저쩌고 해서 단편소설 모음인줄 알았으나 실은 모든 단편들이 하나의 소설로 엮여져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주 무대는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이며, 불륜, 호구, 이벤트, 배신 등의 연애장치로 커플 1,2,3,4가 단편들이 지나갈 수록 어떻게 변화하고 엮이는지 그 치밀한 구성에 혀를 내두룰 정도이다. 결국 소설은 수미쌍관으로 마무리된다.


           이렇듯 히가시노 게이고는 자신의 치밀한 추리소설에 쓸 법한 구성을 이 소설에 또한 적용시켰으며, 이 책을 읽어갈 수록 그가 구성한 퍼즐보드 같은 아웃라인이 그려져서 흥미로웠다. 또한 연애 스토리 자체보단 이러한 구성에 매력을 느끼는 자신이 변태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여튼 <연애의행방> 보다는 <구성의 행보>가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며, 뭔가를 쓰려면 이 정도는 치밀하게 구성에 대해 고민해봐야 하지 않는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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