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바 / Bar Jungsik> - (아마도) 우리나라 최고의 와인바! ㄴ서울

때는 바야흐로 불금인 금요일 밤.

와인바의 최고봉, 대한민국 탑소믈리에들의 사랑방인 정식바에 갈 기회가 되어 시음회를 뒤로하고 황급히 뛰어갔다.








위치는 정식당 1층!









미슐랭 투 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정식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식바는 1층이 바, 2층이 정식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8년에는 바와 식당 모두 Wine Spectator에서 인상적인 와인리스트에 수여하는 "2 Glasses"를 받기도 하였다.









인원이 꽤 되어서 룸으로 안내되었는데 DRC의 향연이...ㅎㄷㄷ

홀의 오픈 바를 못 찍어서 아쉬웠다.








다른 분들이 음식을 선택하고, 나는 와인 추천&선택을 맡는 중대한 임무를 맡았다.






이 메뉴는 미역 빠에야로, 완도미역, 성게, 김치가 있었는데

미슐랭스타 레스토랑 하드웨어에서 나오다보니 맛이야 두 말 할 것 없고...밥알이 탱글하다가도 사르륵 녹아 없어진다.









청양바게트를 우한 버터와 꿀








감기로 몸져누워있는데 먹으러 뛰어가고픈 맛...

밑에 찍힌 청양바게트도 발군!











Ruppert-Leroy Cuvee Papillon 

처음은 샴팡으로 시작했다.

내츄럴 샴페인을 추천받아 주문하였는데, 이산화황이 0g이라는 점!

피노누아 100%인 Blancs de Noir로, 볼드한 바디와 고소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매혹적인 잔과 만나면 금상첨화이다.









찍기 전에 한 포크 덜어진 치즈파스타도 와인 안주로 맛났고...






정식당의 시그니쳐 메뉴 중 하나인 트러플 김밥도 맛볼 수 있어서 행복했던...ㅠ_ㅠ

언젠가 테이스팅 코스에 풀 와인 페어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스페인 문어

다음 와인 나오기 전에 다 먹어치울 기세...

지중해산 스페인 문어의 부드러움이 인상적이었따.









아....배고프네...살치초와 수란이 들어간 파스타.













PYCM Saint-Aubin 1er Cru Les Champlots 2016

곁눈질으로만 보던 PYCM이 있어서 가격이 ㅎㄷㄷ한 몽라셰쪽 보다 생또방에서 Nutty한 flavor를 가진 밭을 추천 부탁드려서

받은 PYCM 생또방 레 샴플로.

Pierre 가문의 Yves Colin과 Caroline Morey가 결혼해서 만들기 시작한 와인인데 설명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으므로 적당히 해두고.










소믈리에님에 의해 바로 디캔팅되어 충분히 핸들링된 후 맛봤는데, 이게 오늘의 베스트였다.

좀 더 진한 헤이즐넛향에 버터리한 맛, 그리고 기둥 있는 바디까지!

긴 여운으로 마무리되던 멋진 와인이었다.













잘토 잔이니 맘껏 스월링하진 못하고...ㅋㅋ













안심 크로켓.

음식을 꽤 먹은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맛있어서 끝없이 들어가던...









David Moreau Santenay 1er Cru Clos Rousseau 2014

다비드 모로우는 약간은 매니아틱한 와인이었는데,

평소 피노누아와는 다른, 지브리 샴배르탱 밭보다 더 강한 강철향이 나고 독특하다 생각했는데,

공홈에 찾아보니 피노누아인데도 불구하고 검은 과일과 감초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하여 그렇구나 싶었다.

1시간 정도 열어둔 뒤 마셔도 맛있을 것 같던 와인.








그리고 타바스코 라면!!

아...옷만 갈아입고 갈까....



아, 그리고 매주 금요일 레드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이벤트를 하는데, 맞추면 무려 잘토잔을 받을 수 있다 하여 나를 포함한 두 명이 도전했는데 처참히 실패했다 ㅋㅋㅋㅋ정답은 Umbria의 Sagrantino였던!

어쩐지 타닌이 이 세상 타닌이 아니다 싶더니...







Yvon Metras Beaujolais 2015

보졸레도 마셔주고~

얘도 내츄럴이라 처음엔 소똥냄새가 났지만 시간이 지나며 날아가고 점차 가메 품종의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취해서 흔들렸...ㅠㅠ

디저트로 옥수수 무스케이크와 꿀뿌리로 마무리하였다.

사실 음식과 와인도 환상적이었지만 무엇보다 방대한 와인리스트를 읽기만 해도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정식바.

이렇게 방문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다음에 또 방문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그렇게 와인향이 흩날리는 청담동의 밤이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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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yudear 2018/11/17 15:06 #

    엄청 맛있어보여요 ㅠㅠ 돈 많이 벌어서 사먹어야지
  • 올시즌 2018/11/17 22:22 #

    저도 여기 가기 위해 돈 많이 벌려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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