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침에서 남정네 둘이서 오붓하게 저녁 한 끼 하고,
소화를 시키러 15층에 있는 바인 Side Note Club, 사이드노트클럽에 가기로 한다.

올~ㅋ분위기 좋은데?

여기도 꽤 넓은 편.

작업장소.jpg

요렇게 한 켠에 디제잉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근데...앉자마자...
케이크 하나랑 스파클링 모스카토를 한 잔씩 주는 게 아니겠는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발렌타인데이 특선 서비서라고...
아...
로맨틱하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가벼운 안주로 좋았던 치즈케익

소화에는 진피즈 만한 게 없지!

칵테일 한 모금 하다가...테라스 쪽으로 나가본다.

여름엔 여기서 놀아도 잼날 것 같은 느낌!

이렇게 이글루도 마련되어 있는데 그래도 춥...ㅋㅋ

오랜만에 Remy Martin VSOP 꼬냑을 마셨는데, 잔 때문인지는 몰라도 무척이나 화사하고 스윗한 향이 매력적이었던 레미 마르땡...
아 집에 한 병 사다놓을까...

바텐더분과 이런저런 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국에서 사과로 만든 브랜디가 있다고 하여 서비스로 주신 추사.
오 질감이며 향이며 모두 인상적이었던!
구할 수 있다면 한 병 구해놓고 싶었다.
둘 다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신세였기에 기아맨과 빠이빠이하고...

방으로 올라온다.
안녕 발렌타인데이...훌쩍
그렇게 브랜디향이 그윽한 홍대의 저녁이 저물어갔다.
덧글
타마 2019/03/07 12:55 #
완벽하네요!
올시즌 2019/03/07 1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