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ios Cabernet Sauvignon 2015> - 멋진 호주산 카베르네 소비뇽! 꿀꺽꿀꺽



첫 번째 병은 내추럴 와인으로 마시고 나니...두 번째 병은 내가 좋아하는 "확실하고 깔끔한 맛"의 와인을 마셔보기로 한다.











<Helios Cabernet Sauvignon 2015>

호주의 유명 와이너리 펜폴즈...는 아니고 펜리 에스테이트(Penley Estate)에서 만든 플래그쉽 와인이다.











펜리 에스테이트는 1989년에 쿠나와라에 정착해 포도밭을 사들인 후 펜리 에스테이트라 불렀다.

뭐 간단히 요약하자면 수 차례의 매각 위기가 있었지만 강건한 녀성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매각하지 않고 펜리 에스테이트를 지켜냈다는 스토리~









남호주에서 바로사 밸리가 쉬라즈로 유명하듯, 쿠나와라(Coonawarra)는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무척 유명한데,

석회암 위에 붉은 토양이 덮여있고, 가파른 경사로 대부분 손 수확을 해야 하는, 무척이나 노동집약적인 곳이다.

그리고 바로사보다 먼 남쪽에 떨어져 있어(호주는 남반구라 남쪽으로 갈수록 시원해진다) 비교적 서늘한 것 또한 까쇼 포도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지 않을까 싶다.







힐리오스 옆면엔 이렇게 양조자인 Kate Goodman이 적혀있다.

Wirra Wirra, Tim Kanppstein, Seppelt, Punt Road등 쟁쟁한 와이너리에서 활약하였다는...







그녀는 와인은 공장에서 찍어낸 탄산음료가 아닌, 그 포도가 자라는 환경의 산물이자 살아 숨쉬는 음료라고 한다.







그래서 이 힐리오스 스펙을 보면

100% 까쇼에 14.5%의 높은 알코올을 가지고 있고

6개월의 스테인레스 스틸에서 숙성한 뒤 프렌치 오크에서 16개월을 추가로 보내는데, 그 중 50%는 New Oak에서 보낸다고.

그럼 병입되기 전에 총 22개월을 숙성시킨다는 뜻이다.










시음기를 적어보자면...

진한 자주색에

강렬한 어린 와인으로, 농염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생각날 정도로 매혹적인 바닐라 향이 나는데, 미국의 그것과는 또 다른 바닐라향이었다. 그리고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블루베리, 민트가 따라왔다.

미각은 중간+산도. 높~~~은 타닌(쫩쫩 달라붙는 ㅋㅋㅋ), 높은 알코올, 풀바디, 중간+풍미의 바닐라, 블랙베리, 민트에 긴 여운을 남겼다.

좋은 와인으로, 지금 마시기 좋으며 숙성 잠재력이 있다.

한 10년 내로 마시면 좋을 듯?






싸장님은 더블디캔팅을 추천한다고 했지만 어린 와인 치고는 한 번에 향을 내뿜는 것 같아서 한 번만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디캔팅되어 피어오르던 쿠나와라 까쇼의 매력적인 향이란!!










기름 뚝뚝 떨어지는 꽃등심 스테이크가 진짜 잘 어울렸겠지만ㅋㅋㅋ배가 부르니 바닐라향과 비슷한 바닐라푸딩과








스콘을 곁들여 먹었는데 잘 어울렸다는...ㅋㅋ







중간중간에 이렇게 티를 같이 마셔주면 안 취한다는...ㅎㄷㄷ








아...잘 마셨습니다!

그렇게 매혹적인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만연한 연희동의 저녁이 저물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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