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가니에르 서울 / 롯데호텔 소공동> - 완벽한 서비스의 프렌치!!! (★★) ㄴ서울

와 그 많던 포스팅을 해치우고 시차가 일주일 간격으로 들어왔어...ㅋㅋㅋ

쨌든 지난주에 도심 속으로 호캉스 겸 해서 웨스틴 조선호텔로 3박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의 시작은 혼밥하는 찐따 컨셉으로 울 나라 최고의 프렌치라 하는 피에르 가니에르에 다녀오기로 한다.









롯데호텔 서울 이규제큐티브 타워에 있다.









입구부터 뙇.








자리로 안내를 받는다.









오우씟....

리뉴얼 전에 처음 셋업할 때 인테리어에 80억 들었다던데 진짜인가보오...









혼자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햄볶하다.











버터가 준비되고...








스파클링물도 한 병 주문하고.








로제 샴팡도 한 잔 주문한다.

Marc Hebrart Brut Rose









나홀로, 로맨틱, 성공적.

런치 메뉴는 12만원짜리 풀코스로 주문해본다.









어뮤즈부쉬가 나온다.

어뮤즈부쉬는 에피타이저 전에 핑거푸드로 집어먹는 음식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왼쪽부터 집어먹고 마지막에 저 잔을 완샷 때리면 된다.










당근퓨레로 만든 뭐시기, 사브레, 부라타치즈







뭐 맛 없을 리가 없고...근데 핵터지는 느낌은 아니었.








레몬겔인데

진짜 차갑고 진짜 새콤해서 입 안을 싹 정리했다는.









물수건도 준비되고...







3종빵!

무화과빵이 특히 맛나서 한 번 더 청해 먹었다.










이제 코스의 본격적인 시작!

왼쪽부터 수제 염소치즈 바바로와즈, 블랙체리
마늘향의 구운 한치, 세토와즈식 샤프론향의 감자와 당근
레드 포트와인으로 글레이즈한 가금류간 갸또

매우 프렌치스러운 조합.








다양한 치즈를 맛보니 좋네...

로제 샴팡 원샷할 뻔...







특히 요 가금류간 갸또가 맘에 들었는데, 얘는 혼자 먹기보단









요렇게 빵에 발라서 먹는게 맛나다.








뽀글이 한 모금 들이키고 주변을 바라보면 크...행복하다...











이게 휴가군하....

내 코스 중반까지 앞 자리에 손님이 없어서 참 좋았다는.









생선과 페어링할 두 번째 와인

Macon-Soultre, Domain des Gerbeaux 2017

산도 괜춘하고 프레쉬하고...괜히 글라스 가격으로 25,000원 받는 게 아니었어ㅋㅋ












그린 커리와 올리브 오일로 마리네이드한 구운 메로, 오띠 토마토










메로구이라 해서 약간 심드렁했는데 (흔히 일식집에서 먹는 철판 메로구이 생각하고 ㅋㅋㅋ)













확실히 내가 알던 메로구이가 아냐 ㅋㅋㅋ

고수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게 고급진 조화였다.

그래도 담엔 다른 생선이면 좋겠다...










두 번째로 갓 구운 바게트가 준비되었다.

이것도 빠다 쳐발쳐발해서 먹어주고...










갠적으로 피에르가니에르는 전망+인테리어랑 서비스만으로도 걍 스타 1개는 먹고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

응대는 물론 자리 안착이며 화장실 다녀올 때마다 자리 린넨이 접어져 있고...여튼 완벽한 서비스였음.

그리고 추가하자면 모든 그릇들의 온도가 당연하지만 완벽했다. 차가운 요리엔 엄청 차갑게 나오고, 뜨거운 요리엔 뜨겁게 데워져서 나왔다.








칼이 나오는 걸 보니 고기시간인가보오.










글라스와인 페이지엔 없었던 레드와인.

Chateau Du Lort Bordeux Superieur 2014










딱 메인인 소고기랑 잘 어울리는 맛.

여기서 약간 감동한 부분이 있었는데, 소믈리에님께서 글라스 서빙하다가 와인을 살짝 흘리셨는데








바~~~~로 린넨을 덮어두시던.

크....속된 말이지만 오지고지리고레리꼬~









이제 메인이 준비된다.

개리동서비스로








돌솥에 야채를 넣고








볶아서










한우 살치살 위에 얹은 다음 쥬를 끼얹어주신다.









흑 후추향 버터로 그릴드한 살치살, 돌솥에 구운 야채와 참깨










걍 스테이크로 내긴 식상하고 뭔가 요리로 내야 한다는 압박은 알 것 같은데

쥬는 괜찮았는데 위에 채소는 꼭 이렇게 했어야 했나 하는 의구심이 들던..참깨도 꼭 올렸어야 했나 하는?

메로보다 더 아쉬웠던 메인이었다.














이제 디저트 시간!









짜쟈쟝~








설명을 들으면서 좀 경악했는데, 그 이유는 디저트가 코코넛투성이여서 ㅋㅋㅋㅋ










대충 크럼블이랑 설탕 칩, 코코넛 아이스크림 안에 뭔가 들어있다는 설명.









레몬 소르베에 타피오카 젤&그라나따









아 근데 잘 만든 음식의 힘은 싫어하는 재료도 엄청 맛있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코코넛 안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게 먹음...싹싹 비웠다.

우선 완전 바삭한 칩, 중간 바삭한 크럼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그리고 안의 초콜렛이 다중적인 식감의 조화를 내주었고,

또한 이 조합이 단맛, 짠맛, 버터풍미까지 해서 맛의 조화도 완벽하게 내주었다.

실로 다층적인 조화가 인상적이었던 디저트.









소르베&젤 원샷 때렸다간 머리 띵하니 천천히 먹는 걸 추천한다.










Chateau Lamothe-Guignard Sauternes 2010

소뗴른 한 잔 해야제...










크....

뭐 완전 다층적인 맛은 아니었지만 오렌지필 향 나고 적당히 달달해서 좋았던.




















쁘띠푸르와 차가 나온다.










카모마일~












행복의 정점이여서 메뉴들 안 받아적었네 ㅋㅋㅋ

꼬깔콘, 손가락, 마들렌, 쥬스 정도라 생각하면 된다.







메인 두 개 빼고는 뭐 계속 나오던 조합이라 맛났다.










그리고 대미!

이렇게 박스를 들고 오셔서 초코렛 하나 고르라고 하신다.









안에 산딸기 잼이 들어있다고...











좋구나...











계산 후 영수증까지 이렇게 포장해주시는 ㅋㅋㅋㅋ런치의 행복감을 유지하기 위해 당분간 열어 보지 않기로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인 생선과 고기요리가 좀 아쉬웠지만 전반적인 코스는 마음에 들었고,

뭐 뷰랑 서비스가 다 했으니 행복한 런치였다.

다음에 더 매력적인 메인이 있으면 재방문해보고픈 마음이 있지만 총알이 있을지?ㅋㅋㅋ

이제 웨스틴조선으로 체크인을 하러 슬슬 걸어가기로 한다.

그렇게 고급고급향이 꽉 찬 소공동의 오후가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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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osoLee 2019/07/30 10:05 #

    와 여기가 그 유명한 ㅋㅋㅋㅋㅋㅋ
    대체 얼마를 씀거임 ㅋㅋㅋㅋㅋ
    시그니엘 스테이도 괜찮대
  • 올시즌 2019/07/30 11:06 #

    시그니엘을 갈 일이 있을까?ㅋㅋㅋㅋ 트레비 하나 질러?
  • 핑크 코끼리 2019/07/30 10:52 #

    저 코스가 12만원인건가요? 와인 페어링까지 해서?
    숙박 하면 갈 수 있은건가요?
  • 올시즌 2019/07/30 11:05 #

    아 저건 페어링은 아니구 제가 글라스로 따로 주문을 한 거에요 ㅎㅎ(물론 페어링도 가능) 그래서 코스만 12만원인데 조금 더 저렴한 코스도 있어요! 그리고 숙박 안 해도 레스토랑만 방문 가능합니다~!
  • yudear 2019/07/30 12:04 #

    술만 눈에 들어오네영 ^ㅜ^
  • 올시즌 2019/07/30 13:11 #

    술 좋죠 ㅎㅎㅎㅎㅎㅎ
  • 알렉세이 2019/07/30 21:27 #

    크으... 눈과 혀, 코가 모두 호강하는 코스였군요.
  • 올시즌 2019/07/31 07:21 #

    넵 만족스러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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