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로 스시를 먹고 2차로 와인을 마시러 가기로 한다.
팔레트도 가고싶었지만 동선이 안 맞아서 광안리에 있는 내추럴와인바 로우라에 가기로.

남천동에서 걸어서 금방이다.

로고가 귀엽다.

바에 앉았다.

바가 넓게 되어있고 중간엔 오픈키친이, 그리고 사이드엔 테이블 몇 개 있었다.

완전 오픈키친인데 냄새가 거의 안 나서 부러웠ㅋㅋㅋ

세팅.
잔, 물티슈 보소 ㅠㅠㅠ

메뉴는 이렇게 아이패드로 볼 수 있다.
엄청 접근성 좋게 해놔뜸.

와인리스트도 딱 보면 엄청 글자로만 리스트 줄줄 써 있을 거 같지만

요렇게 되어있어서 라벨 보고 쉽게 주문할 수 있다는...
잘 되는데는 이유가 있던.

2차로 온 터라 바틀을 시키기가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글라스도 화이트 2종, 오렌지 1종, 레드 2종을 가지고 있어서 부담없이 글라스로 주문했다.
꽤 맛있었던 푸이퓌메.

요건 농장향이 좀 났는데 마시면 생각보다는 덜 나고 새콤쥬씨했다.

기본안주로 단호박칩이 나오고

곧이어 망고아보카도문어샐러드가 나왔다.

나름 잘 어울리더라는!

글구 감자 위에 크림소스랑 베이컨. 저건 맛 없을 수 없는 조합이지!

아부아의 풀싸드 한 잔.
약간 낙엽을 마시는 느낌.

크로제에르미따쥬였는데 탄닌이 좀 튀는 아이었다.

화장실 가면서 봤는데 셀러 부럽다 ㅠㅠㅠㅠㅠ

손님 진짜 끊임없이 들어오던 로우라.
서비스도 완전 살가운 건 아니지만 정중하고 진정성있게 해주는 느낌이라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더라.

???
2차라서 배부를 줄 알았는데 클리어하고 3차로 출발!
그렇게 와인향 나는 광안리의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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