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건강을 찾아서 001 - 충격과 공포의 검사결과 ㄴ건강을 찾아서

*본 시리즈는 30대 남성이 잃어버린 건강을 회복하는 일기로 나랑 비슷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에서 시작한다.
따라서 목적성과 방향성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적으로 하는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와는 다소 다를 수 있으며 훈수는 사절한다.



1. 시작

아버지께서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정신없이 장례를 치르고 돌아오니 상실감과 무력감에 흽싸였지만 그 와중에 나의 건강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나 또한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1년 넘게 몸을 돌보지 않고 일에만 전념했기 때문이다. 정해진 출퇴근시간이 없고, 되는 대로 먹고, 쉴 새 없이 와인을 시음하던 시간들... 그런 와중에서도 무의식 속에선 "언제까지 이런 삶을 지속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고, 아버지를 보내면서 이제는 건강검진을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표면으로 떠올랐다. 

그렇게 건강검진을 받아보기로 한다.


2. 충격과 공포의 검사결과 - 간과 혈당의 원투펀치

먼저 건강검진센터에 가서 결과를 받았는데 이건 뭐 생각보다 훨씬 안 좋았다. 우선 간이 우려했던대로 이상이 있었지만 또 다른 복병이 있었다. 바로 공복혈당이었다. 공복혈당이 100을 넘으면 공복혈당장애의심, 126을 넘으면 당뇨병 의심인데 147이라뇨? 30대에 당뇨라니? 바로 전문 내과에서 재검사를 받아보기로 한다. (나중에 공부하다가 알게 된 건데 대사증후군의 일환으로 내장지방, 지방간과 당뇨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날부터 그래도 음식을 조금 챙겨서 먹기 시작한다.




삶은계란, 닭가슴살, 견과류, 아보카도, 토마토
소금, 후추, 올리브유



사워도우, 목살, 루꼴라, 견과류, 아보카도




호밀식빵, 야채, 견과류, 토마토, 계란, 소세지




평소 있던 것들에 야채 추가 & 탄수화물 좀 줄여서 먹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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