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건강을 찾아서 010 - 1,2차 목표 달성!

 

<1차 목표: 체중의10% 감량>

 

1차 목표가 체중의 10% 감량이었던이유는 지방간 및 간수치가 체중의 10% 정도(물론 체지방위주로)만 감량해도 급격히 호전된다고 했기에 목표로 잡았었고, 하는듯 마는 듯 운동하고 식단을 하며 거의 매일 체중을 쟀다. 그러다가 7월말 드디어 122.7kg의 10% 넘게 감량하여 109.5kg이 되었다. 이는 한 달 전 중간점검과 비교해도 6kg정도를 감량했던 것이어서 고무적이었다. 당장 피검사를 해서 수치를확인해보고 싶었지만 검사가 8월말에 있었기에 꾸준히 노력해보기로 했다.

 

<2차 목표: 간수치&혈당수치 정상화>

 

경과가 아주 좋았다. 우선 간수치는 간약을 복용하고 있음을 감안해도일반인이라 믿길 정도로 엄청나게 호전되었고, 혈당수치 또한 당화혈색소 5.4, 공복혈당 92로 정상수치가 나왔다.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1차 목표 달성 이후 4.7kg를 더 감량한 게 확실히 효과가 있었던 듯하다. 그래도 오랜시간에 걸쳐 축적해 놓은 중성지방이랑 콜레스테롤 덕분에 경각심을 유지할 수 있었다.

 

<용기>

 

다이어트를 하면 이게 잘 되고 있나 할 때가 있는데, 확실히 수치로증명되니 뭔가 해냈다는 기분이 들어서 뿌듯했다. 또한 이런 체크업으로 내 식단과 운동에 확신을 갖게되었고 흔들리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간수치가 정상화되었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술 생각이 나는 게 참‘사람이란 바뀌기 힘들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술집 가서 술 안 먹고 요걸로 저녁 한 끼 함

비슷비슷한 식단들 ㅋㅋㅋ

가끔 된장찌개도 끓여먹음

끗!